2010-10-06 09:31:00.0
케이엘넷, 말레이시아 그린 IT시장 진출
말련 IT인프라에 韓 전자물류서비스 기술적용
국내 Green IT 분야의 대표적 솔루션인 페이퍼리스(Paperless) 전자문서(EDI) 기술이 말레이시아에 진출한다.
항만물류 정보화 시스템 업체 케이엘넷(대표이사 박정천. 039420)은 말레이시아 IT분야 공기업인 타임엔지니어링(TIME Engineering)社와 전자문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케이엘넷은 타임엔지니어링社가 구축, 운영하는 IT인프라에 솔루션(전자물류서비스, 항만물류시스템)을 탑재하여 공동으로 자국 및 해외에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케이엘넷과 타임엔지니어링 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전자물류서비스와 IT관련 해외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타임엔지니어링은 케이엘넷과 유사한 형태로 말레이시아 정부가 대주주인 공기업이며 IT 기간망 인프라 구축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말레이시아 증시 상장업체다. 타임엔지니어링은 4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이중 다강넷(Dagang Net)은 말레이시아 세관 관련 전자문서 사업을 독점적으로 영유하고 있다. 연간 매출은 2,000억원을 상회하고 있다.
케이엘넷의 말레이시아 그린IT 시장진출은 올해 양국 그린IT 분야 협력 대표 사례다. 이에 앞서 최근 양국 정부는 수교 50년을 맞아 원자력 및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사업 분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STX에너지가 말레이시아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진출했으며 KAIST는 말레이시아와 온라인 전기차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A4용지 1장을 만드는 과정에서 약 3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된다. 전자문서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말레이시아는 전자문서 대체에 따른 양 만큼 이산화탄소 발생을 억제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특히 말레이시아 제지산업은 국내 수요를 수입에 의존해야 할 만큼 취약해 전자문서 시스템 도입 등 종이사용 억제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기도 하다.<코리아쉬핑가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