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28 16:29:00.0

동유럽 진출은 함부르크항을 통해~

‘함부르크 항만 통한 물류 네트워크’ 세미나 개최

최근 우리나라와 EU의 FTA 체결로 인해 동유럽에 대한 수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동유럽으로의 관문인 함부르크항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지난 27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물류지원단은 물류21포럼과 공동주최로 무역센터 대회의실에서 ‘한국기업의 동유럽 진출현황과 함부르크항을 통한 물류 네트워크’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선 함부르크 항만 사절단을 비롯해 인터모달 수송업체인 HHLA그룹과 폴주크 인터모달의 대표자들이 직접 참가해 선진 사례를 소개했다.

함부르크 항만 한국대표부 이호영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한 이번 세미나는 인하대학교 정명수 교수의 ▲한국의 동유럽수출증가와 글로벌 물류업체의 역할, 함부르크 항만청 악셀 마턴 이사의 ▲The universal port of Hamburg - Range of services, HHLA 그룹 세바스티안 위르겐 대표의 ▲Latest developments of the intermodal network for the port of Hamburg - Advantages for shippers forwarders and shipping lines, 폴주크 인터모달 발터 슐츠 프라이버그 대표의 ▲Containerterminals and their link to the feeder network - Latest developments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인하대학교 정명수 교수는 “한국의 동유럽으로 수출 규모가 지난해 대비 33.6% 올랐으며, 함부르크항으로의 물량 증감률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해는 중국, 싱가포르, 러시아, 스웨덴에 이어 5위”라고 전했다. 이어 “동유럽으로의 수출에 있어선 폴란드로의 수출이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슬로바키아와 헝가리도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교수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동유럽에서 성공적인 진출을 하기 위해선 “그룹사의 무역물량을 종합해 배분하는 물류회사가 아닌 글로벌 3PL회사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 함부르크 항만청의 악셀 마턴이사는 “함부르크 항은 지난해 1억1,040만톤의 카고물량을 처리하고, 700만TEU 컨테이너 물량을 처리했다”며, “올해 상반기 동안 370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4.3%의 성장률을 일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함부르크항에서 처리되는 물량은 현재 중국이 가장 많고 한국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EU와의 FTA체결로 한국기업의 동유럽 진출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진 세션에서 HHLA 물류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세바스티안 위르겐 회장은 “한국 기업들과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감사하다”며, “중앙유럽에선 높은 품질과 기술력으로 한국 상품이 굉장히 인기 있으며 그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우리는 한국시장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기존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과 관계를 다지는 한편 다른 기업들과는 새로운 파트너 관계를 맺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함부르크항의 장점으로 복합수송에 의한 입체적인 물류시스템을 들었다. 터미널에서의 하역 서비스 뿐 아니라 창고를 통한 보관ㆍ배송 서비스, 배후지역으로의 철도수송 서비스 등 원스톱 물류망 확보가 함부르크항만의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주제를 발표한 프라이버그 사장은 “폴주크 인터모달은 북유럽 항만(함부르크, 브레머하벤, 로테르담)과 폴란드 및 동유럽을 연결하는 블록트레인을 운영하는 회사로, 함부르크의 HHLA Intermodal사, 베를린의 DB Mobility사, 바르샤바의 PKP Cargo S.A가 33.3%씩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주제 발표 후엔 전 물류산업연구원 조계석 박사의 사회로 토론이 진행되기도 했다.<배종완 기자/jwba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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