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20 09:48:00.0
외국계 물류기업 "국내투자환경 초기보다 개선됐다"
외국계 물류기업 200개사 응답
외국계 물류기업의 국내투자 및 경영 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가 외국계 물류기업 200개사를 대상으로 '국내진출 외국계 물류기업 투자환경 및 애로사항 조사'를 실시한 결과 외국계 물류기업들은 투자 초기에 비해 한국내 기업투자환경이 대체로 개선된 것(매우 개선 : 8.0%, 개선 : 59.5%)으로 평가했다.
한국내 투자환경만족도와 관련해 2008년도에 비해 불만족 응답비율이 22%에서 7%로 낮아진 반면 만족 응답 비율은 16%에서 22.5%로 높아져 투자 만족도가 이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출액이 높은 외국계 업체일수록 기업환경 개선으로 경영성과가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한국내 기업환경 개선 요인으로는 ▲물류시장 성장 및 수요 증가(69.5%) ▲서비스 경쟁력 강화(21.5%), ▲물류인력생산성 향상(6.7%), ▲법적 제도적 환경정비(2.2%)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업환경이 개선된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장기적인 시장 전망 불투명과 경영여건 악화 요인 등을 이유로 향후 투자 확대 계획 응답비율은 이전의 19.9%보다 줄어든 16.5%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투자 확대 의사가 있는 업체들은 한국내 투자 확대 배경으로 '향후 한국물류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87.3%)을 들었으며 한국내 신규 투자 대상 지역으로 '공항만시설 배후단지'(57.8%)를 꼽았다.
외국계 물류기업들은 규제나 인허가 관련 애로 대신 한국내 물류기업간 과당 경쟁 및 대기업 2자 물류기업 중심의 시장 구조 등 구조적인 문제를 애로 요인으로 꼽고 있어 국내 물류시장 구조 개선을 위한 물류산업 선진화와 고도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일부 외국계 물류기업들은 특송화물 관련 세관내 창고시설 및 장비 부족에 따른 통관지연, 세관 과태료 및 양벌 규정 등 불필요한 행정절차를 애로 요인으로 꼽았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향후 물류분야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위해서 과감한 규제 완화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제시를 통한 물류시장 선진화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이 지속돼야한다"고 강조했다.<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