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23 16:06:00.0
2010 해운물류업계 10대 뉴스 ⑥
육송기업 중량물 수송시장 대거 진출
최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주와 조선 경기 회복,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 수주 증가 등으로 중량물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물류기업들이 관련 시장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한진은 11월24일 전남 신안중공업 조선소에서 1만2300t(재화톤수총량)급 중량물 전용선박인 <한진 파이어니어>호의 진수식을 가졌다. 한진은 신조선이 내년 1월 최종 인도되면 플랜트 건설기자재 기계품 등 전 세계 중량물 운송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대한통운도 지난 6월 1만5천t급 자항선 2척을 발주하며 중량물 수송시장 확대에 나섰다. 내년께 신조선이 인도되면 그동안 닦아온 중량물 수송 경쟁력에 방점을 찍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통운은 같은 달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전체를 한번에 운송해 화제를 모았다. 선박을 몇 개의 블록으로 나눠 운송하는 경우는 자주 있었지만 거의 완성된 배 전체를 통째로 운송한 것은 대한통운이 처음이다.
세방은 최대 7200t까지 들어 올릴 수 있는 인양장비 세방크라모를 국내 기술로 제작해 지난 6월 세계에서 가장 큰 초대형 골리앗크레인을 대우조선해양 거제조선소까지 운반해 이목을 끌었다. 이 크레인은 대우조선해양이 제작한 900t급 골리앗크레인으로, 길이 230m, 높이 100m, 총 중량이 6800t에 달하는 세계 최대규모다.
KCTC는 올해 들어 화력발전소에 들어가는 주설비 수송에 이어 중량물 수송 중에서도 까다롭다는 원자력발전 설비 수송에도 성공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국내에서 자항선을 통한 중량물 해상수송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동방은 올해 3월 현대상선 현대로지엠과 합작 투자로 현대동방아틀라스를 설립해 중동지역 프로젝트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국보도 자회사인 SLK국보를 앞세워 올해 2월 대우건설이 알제리 오란 지역에 건설하는 비료공장용 기자재 수송을 성공리에 마치며 중량물 수송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코리아쉬핑가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