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정부는 화물의 도로 운송을 철도 운송 및 해상 운송으로 분산시킨다는 목표 하에 복합운송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한국교통연구원 물류기술개발지원센터는 노르웨이 국내 및 국제 화물 수송 루트를 대상으로 운송 제품 종류와 운송 거리에 따라 복합운송의 경쟁력을 분석했다.
현재 노르웨이는 수송 루트와 수송 제품에 따라 의존하는 운송 양식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국내적으로는 수도인 오슬로와 기타 주요 도시를 잇는 수송 루트에서 철도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벌크 화물 루트에 대해 해상 운송 비중이 높다.
즉 오슬로-베르겐, 오슬로-트론헤임 루트에서는 철도의 비중이 높으며, 석유 제품의 출발지인 베스트폴드/베르겐루트와 광물 자재 수송과 관련된 헬게란트-롬스달 루트 등에서는 해상 운송의 비중이 높다.
국제 무역에 있어서는 북유럽과의 화물 운송엣 도로 운송, 중앙유럽과의 화물 운송에서 해상 운송 등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화물의 종류와 수송 루트를 고려해 비용 측면에서 운송 양식별 경쟁력을 비교해보면, 아래의 표와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
위의 결과를 보면 도로운송 화물 중 약 1,460만톤이 철도나 선박으로 운송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2008년도 도로 및 훼리 운송 화물량의 5%에 지나지 않는 규모다.
톤킬로미터로 환산하면, 이 규모는 도리 및 훼리 운송 화물량의 25%로 늘어난다.
한편, 도로운송을 철도운송이나 해상운송으로 분산시키는 경우 분산을 촉진할 수 있는 조치가 수반돼야 한다.
철도운송으로 분산시키는 경우 연료세 인상, 화물 열차 길이 확장, 터미널 비용 인하 등이 수반돼야 한다.
해상운송으로 분산시키는 경우 항만에서 물품세 폐지, 터미널 비용 인하, 연료세 인상, 도킹료 폐지 등이 수반돼야 한다. <코리아쉬핑가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