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29 09:03:00.0

대한통운 예비입찰 3파전 그대로

포스코 롯데 CJ 예비입찰서 제출
국내 1위 물류기업 대한통운 경영권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서 예상했던 3개 대기업들이 모두 참여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던 포스코와 롯데그룹, CJ그룹은 전날 오후 6시까지 매각주관사인 노무라증권에 예비입찰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통운 매각대상 지분은 아시아나항공(18.98%)과 대우건설(18.62%)이 보유한 37.6%로, 최근 대한통운 주가(10만원) 기준 약 8500억원에 미뤄 인수가는 1조5천억원에서 2조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동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과 노무라증권은 앞으로 기업들이 예비입찰서와 함께 제출한 인수금액과 시너지 효과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다만 예비입찰 때 적어낸 인수 조건은 구속력이 없어 본입찰 때 변경할 수 있다.


가격 조건 외에 금호리조트 금호터미널 아스공항 아시아나공항개발 등 자회사 인수 등도 변수로 지적된다. 금호리조트 지분은 대한통운과 금호산업이 50%씩 나눠 보유하고 있다. 채권단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리조트 지분을 모두 매각하는 대신 금호터미널 아스공항 아시아나공항개발 등을 되사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대한통운 노동조합이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고용 보장 문제도 가격 외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매각주관사 측은 5월13일까지 본입찰을 마무리한 뒤 16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27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최종계약은 6월30일까지 마친다는 목표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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