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04 17:35:00.0
UPS, 1분기 매출 전년 대비 7.3%↑
UPS 코리아, 1분기 30% 성장
UPS는 올 1분기 총 매출액이 125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117억3000만 달러와 비교해 약 8억5000만 달러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7.3% 오른 수치다.
한편, 2011년 1분기 희석 주당 순이익(Diluted earnings)이 전년도 0.71달러와 비교해 24% 증가한 0.88달러이며 영업 이익 또한 21% 증가한 14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UPS의 CEO인 스콧 데이비스 회장은 “UPS는 지난 1분기에 연료비의 급등과 열악한 기상 조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실적을 냈다. 우리는 글로벌 포트폴리오와 통합 운영 모델 역량의 강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UPS의 성장을 더욱 확대시켰다”라고 말했다.
또 UPS는 2011년 1분기 3개월 간 9억5700만 개의 화물을 운송하는 한편, 영업 이윤은 130bps(basis points) 늘어난 11.3%의 증가를 기록했다.
- 아시아 지역 성장세 두드러져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중국이 1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베트남과 한국은 각각 50% 이상과 30% 가량의 성장세를 나타내며 지난 1분기 수출 물량 성장을 이끌었다.
UPS는 1분기 중 홍콩과 독일 콜로뉴 간의 신규 직항을 개설하고 회사의 운송 역량을 확대하는 한편 이를 통해 홍콩과 유럽 주요 도시들 간 일반 화물과 중량 화물의 익일 배송을 가능케했다.
또 일본과 대만 그리고 일본과 중국 간 새로운 운송 항로를 개설하는 한편, 교역 규모가 큰 한국과 미국 간에는 인천을 오가는 767 항공편을 추가해 운송 역량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UPS는 지난 2010년 일본에서 시험 운영한 소량 컨테이너 화물(Preferred LCL) 해상 운송 서비스가 성공함에 따라 이 서비스를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 더 많은 고객들이 해상 운송으로 미국까지 배송하는 시간을 최대 40%까지 단축시킬 수 있도록 했다.
UPS 코리아의 장석민 사장은 “2011년 1분기 UPS 코리아는 3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이는 우리나라의 경제 회복과 더불어 올해 초 한-미간 대규모 물류 처리를 위한 수용능력을 확대시키는 등 국내 시장을 위한 인프라와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UPS가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 고객들에게 높은 가치와 효율적인 운송망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UPS가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UPS는 포춘(FORTUNE)지에 의해 업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됐는데 훌륭한 평판, 제품 및 서비스 품질, 뛰어난 혁신, 장기 투자 가치 그리고 회사 경영 수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미국의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Reputation Institute)에서 약 3만3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미국 대기업들에 대한 신뢰, 존중, 존경 수준 조사에서도 UPS는 전체 기업들 중에서 6위, 운송업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