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15 18:33:00.0

“트랙터, 리터당 10Km로 운행할 수 있어요”

볼보트럭코리아, ‘2011 연비왕대회’ 개최

볼보트럭코리아 (대표 민병관)가 14일 자사의 트랙터(컨테이너 운송을 위한 트레일러용 차량)고객을 대상으로 ‘2011년도 볼보트럭 연비왕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의 연비왕으로는 대형 승용차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10.04Km/ℓ의 연비를 기록한 부산지역의 차종창씨가 선정됐다.

아울러 인천지역의 한호균씨와 대구지역의 김응춘씨가 각각 9.6Km/ℓ, 9.5Km/ℓ 의 뛰어난 연비기록을 내며 매우 근소한 차이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1위부터 7위까지 참가자가 모두9.3 Km/ℓ 이상의 연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해 10월 스웨덴의 고텐버그에서 열린 아시아/유럽통합 연비왕 대회에서 우승한 김도균씨의 역대 최고 기록인 9.1Km/ℓ 기록을 뛰어넘은 놀라운 기록이다.

또 이 기록은 일반적인 대형 트랙터가 화물 트레일러 없이 주행할 경우 통상 4.0~4.5Km/ℓ, 정량 화물 적재 후 고속도로에서 정속 주행 시에는 2.8~3.2 Km/ℓ라는 것을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기록이다.

볼보트럭코리아의 민병관 사장은 “이러한 좋은 기록은 최근 높아진 운전자들의 연료절감에 대한 관심과 함께 그동안 볼보트럭이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펼쳐온 연비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활동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국내최초로 시작되어 올해 5회째 맞이하며 해가 갈수록 더욱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는 ‘2011년도 볼보트럭 연비왕 대회’에는 서울, 부산을 비롯한 전국 6개 지역에서 치열한 지역 예선전을 거쳐 선발된 총 13명의 상위 입상자가 결승전에 참가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정확한 연비 측정을 위해 신형 디스플레이 유닛이 장착된 볼보 트랙터(2002년 이후 출고 차량)를 보유한 고객만 참가가 가능했으며 대회 운영방식도 트랙터 운전자의 실제 장거리 주행환경과 현실적인 도로조건을 반영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양재동 소재 교육문화회관에서 전라남도 광양항에 이르는 320Km 거리의 고속도로 구간을 일반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였다.

더불어 심사 과정에서도 볼보트럭의 전문가가 정밀 컴퓨터를 통해 분석한 정확한 연비를 기준으로 최종 우승자가 선정됐다. 이는 통상 주유량을 통해 수작업으로 계산하는 업계의 일반적인 연비 측정방식과 다른 매우 정교하고 객관적인 방식이다.

볼보트럭코리아는 업계최초로 지난 2007년부터 매년 트랙터 및 덤프트럭 고객들 대상으로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트럭 운전자들에게 연비 효율의 중요성을 불러 일으키고 연비 향상의 노하우 전수 및 안전 운전 습관 등의 정보를 제공해 고객의 수익성 향상에 이바지 하기 위해 ‘볼보트럭 연비왕 선발대회’를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볼보의 고향인 스웨덴의 고텐버그에서 개최된 ‘볼보트럭 아시아/유럽통합 연비왕 선발대회’에서 2009년 연비왕인 김도균씨가 아시아/유럽 통합 챔피언에 등극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볼보트럭측은 이번 대회 시작 전, 통합 챔피언인 김도균씨가 직접 ‘볼보트럭을 효율적으로 운전하는 방법’을 강연하고 전문 트레이너를 통해 ‘연비향상 노하우’ 등의 현장 교육과 함께 졸음예방 요가 시간까지 마련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볼보트럭 연비왕에게는 호주 부부동반 여행권을, 준우승과 3위 고객에게는 동남아 부부동반 및 제주도 부부동반 여행권을 각각 증정하고 4위, 5위 입상자에게도 엔진오일 교환권을 증정하는 등 푸짐한 상품이 주어졌고 참가자 전원에게는 40만원 상당의 주유권과 각종 기념품도 주어졌다.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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