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30 17:53:00.0

항공주↑ 해운주↓ 희비쌍곡선 그렸다

해운주와 항공주의 희비가 엇갈려 관심을 끌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 부담이 크다는 점은 같지만 항공주는 강력한 수요 증가가 이를 상쇄할 것이란 전망으로 주가가 날아오르고 있다. 반면 해운주는 공급과잉 등 업황둔화 우려감이 겹치면서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달 30일 코스피시장에서 대한항공은 6만9700원에 마감했다.아시아나항공도 9870원에 마감, 1만원대 주가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반면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은 이날 모처럼 반등에 성공하면서 각각 3만1600원, 2만235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주가는 바닥권이다. 이 같은 주가흐름에 대해 전문가들은 "해운주와 항공주는 유가에 대한 민감도가 크게 차이 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유가에 운임 하락까지 겹친 해운주가더 걱정거리이며, 항공사는 큰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 한국선주협회에 따르면 국내 선사들의 선박 운항원가에서 연료비(벙커C유)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17.9%에서 올해 30% 선까지 올랐다. 특히 중소형 선사들은 이 비중이 올해 들어 50%를 넘어 정상적인 회사 운영이 어려워졌다.

또 선박 공급 과잉, 일본 지진 여파 등으로 아시아 지역 운임이 떨어지면서 적자가 늘어났다.

아시아 컨테이너선 운임을 대표하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최근 1000포인트대에서 등락, 1년 전과 비교하면 500포인트가량 빠졌다. 특히 최근에는 그리스 재정위기 등으로 유럽 항로 운임도 떨어지는 추세다. 건화물선 운임지수인 BDI는 6월 넷째주 1424로 전년 동월 대비 43.1% 하락했다.

NH투자증권 지헌석 애널리스트는 "유럽과 미주서안 운임 등의 하락으로 올 2분기 컨테이너선사의 이익 전망치는 시장 기대를 하회할 것"이라며 "해운주들의 주가는 당분간 코스피 지수 대비, 초과 상승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5월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은 273만명(전년 대비 2.3%), 환승여객 수는 42만명(7.4%)으로 일본여객 감소보다 환승승객 증가가 더 많았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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