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항공화물은 육로를 이용해 전량 인천공항까지 수송됐다. 화물차 말고는 마땅히 공항을 연결하는 수송수단이 없었던 까닭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철도물류가 대안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코레일로지스는 국제항공화물 수송서비스 사업인 카르스트 익스프레스(KARST-eXpress)를 이달부터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철도의 친환경성과 정시성 등의 장점을 활용해 항공화물을 서울역 공항철도터미널(KARST)에서 인천공항으로 수송하게 된다.
이 서비스를 위해 서울역과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직통열차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30분마다 운행할 예정이다. 직통열차는 하루에 9번 서울역과 인천공항을 왕복 운행하게 된다.
코레일은 골프백 등 여객용 수화물처리시스템(BHS)을 이용할 수 없는 소량 수출입 항공화물을 공략대상으로 삼았다. 다만 안전이 최우선인 항공화물 특성상 위험품 폭발물 등은 수송품목에서 제외됐다. 롤컨테이너로 운송할 수 없는 부피가 큰 화물도 실을 수 없다. 중량이 50kg을 넘는 화물의 경우 할증료가 붙는다.
코레일로지스는 오는 연말까지 시범사업을 통해 시장성을 타진한 뒤 내년부터 서비스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서비스가 본 궤도에 오를 경우 국가물류비 절감과 함께 이산화탄소(CO₂) 저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연간 인천공항에서 처리되는 항공화물 100만t 중 10% 수준인 9만t을 철도로 전환할 경우 67억원의 운송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도로를 이용할 때보다 60~70%의 물류비를 아끼게 되는 셈이다. 탄소배출량 감축에 따른 연간 5400만원의 경제적 효과도 예상된다. 코레일로지스는 카르스트를 활용한 철도·항공 운송체계 구축으로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코레일로지스 김부철 대표이사는 “코레일, 코레일공항철도 등 철도인프라를 활용한 상생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 것으로 블루오션인 철도와 항공을 접목시키고 새로운 철도물류 수송시스템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도로로만 수송되던 항공화물수송시장 진출로 녹색물류의 미래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 카르스트 영업점(02-393-0421~2) 인천공항 영업점(032-742-9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