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18 10:39:00.0

“하반기 항공화물 디스플레이 침체로 반등 어려울 듯”

스마트 기기의 IT제품 대체시 수요 잠식 빠를 듯

상반기 항공화물 시장은 지난해보다 최저점을 통과했지만, IT제품의 소비 패턴의 변화로 급격한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인천공항 이용 항공사 및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2011년도 하반기 인천공항 항공화물 전망 설명회가 열렸다.

인천공항의 올 상반기 항공화물 실적은 전통적인 항공화물 운송품목인 IT 제품의 소비패턴이 고중량 화물인 TV, 노트북 등에서 저중량 화물인 소형 스마트폰, 태블릿 PC등으로 전환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8% 하락한 127만2천t이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IT제품의 소비 패턴이 변화하면서, 기존의 경우 새로운 IT기기가 개발되면 해당 수요가 항공화물 운송을 증가시켰지만 스마트 기기는 기존의 IT제품(노트북, TV)에 대한 대체제 성격을 띄고 있어 향후 스마트 기기가 대중화 될 경우 기존 IT제품의 수요 잠식은 더욱 빠르게 이루어져 물량 감소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천공항은 하반기 항공화물은 일본의 생산복구 및 유럽 경제 회복, 국산 스마트폰의 본격적인 수출 개시로 물량 반등은 어느 정도 있겠지만 디스플레이 화물의 침체로 인해 의미 있는 수준의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스마트 기기가 기존 IT 제품(TV, PC등)의 완벽한 대체재는 될 수 없는 만큼 변곡점은 스마트 기기의 보급추세가 어느 정도 둔화되는 지점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반기 전체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2% 가량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인천공항은 ’신성장 4대 품목 보고서‘를 발간하고 물동량 증대를 위해 종전의 대표적인 항공화물 품목이었던 소비자 대상 IT제품을 대체할 신성장 4대 품목으로 한류상품, 신선화물, 의약품, 의류 등 신규 항공화물 품목을 선정하고 품목별 현황을 발표했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신규항공화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해외 항공사와 물류기업은 이미 신규 항공화물 품목에 대한 상품을 보유하고 활발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는 만큼 국내 항공사와 물류기업들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를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코레일에서 추진하는 KTX 및 공항철도를 이용한 소형 화물 연계운송방안 시범사업에 대한 소개도 함께 이뤄졌다. 이 시범사업은 현재 수도권과 인천공항간 도로수송을 통한 소량 수출입 항공화물을 공항철도와 연계해 철도수송으로 전환하는 신개념 철도수송 서비스로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시범 운영된다.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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