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04 17:58:00.0
고유가·공급과잉에 항공산업 2년來 하락 반전
16개 2분기 항공사 순익 3분의 1 토막나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국제유가와 공급과잉으로 항공운송업계 순익이 2년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16개 주요 항공사를 선정해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지난 2분기 전 세계 항공사 순익은 10억4천만달러를 기록, 1년 전 28억8천만달러에에서 3분의1 토막 났다고 밝혔다.
IATA는 아시아 및 북미, 중남미 항공사들이 뒷걸음질 친 반면 지난해 2분기 아이슬란드 화산폭발로 큰 타격을 입었던 유럽 항공사들은 올해 회복세를 뗬다고 말했다.
IATA는 6월 한달 여객과 화물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음에도 올 한해 항공여객 실적은 지난해보다 4~5% 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공급이 수요를 앞지르고 있는데다, 항공유 가격이 배럴 당 130달러를 넘어서며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점쳤다. 리비아 내전도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럽과 미국 정부의 재정위기와 인플레이션에 따른 항공 화물운송 시장의 정체도 부정적이다.
IATA는 여러가지 부정적인 요인들로 올해 들어 항공산업 주가는 15%가량 하락했다고 말했다.<이경희 기자 khlee@ks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