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22 13:01:00.0
7월 무역흑자 63억달러∙∙∙18개월 연속 흑자
월간 수출액 506억달러 사상 최대치∙∙∙석유제품 폭증 전년동월比 90.1% 증가
우리나라가 7월에도 무역흑자 63억달러를 기록, 지난해 2월 이후 18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월간 수출액은 전년동월 대비 25.2% 증가한 506억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수입액은 443억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63억달러의 흑자를 시현했다.
주력 수출 품목인 석유제품, 선박, 승용차, 화공품, 철강제품 등의 호조가 눈에 띄었다. 수입 품목 가운데에서는 원자재 수입 증가세가 지속되며 원유, 가스 등의 수입이 두드러진 반면 자본재 증가세 둔화로 전체 수입은 전월대비 소폭 감소했다.
수출 품목에서 석유제품은 단연 돋보였다. 유가상승에 의해 수출단가가 상승하며 대부분의 품목이 증가세를 나타낸 것이다. 석유제품은 전년동월 대비 90.1%의 가파른 수출 증가율을 보이며 48억9천만달러의 수출고를 올렸다.
효자 수출품 중 하나인 선박도 고부가가치선박의 안정적인 수출 지속으로 22.9% 증가한 51.5억달러를 달성했으며 승용차도 현대, 기아차의 해외 판매 상승세 속에서 22.1% 증가한 35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는 지난해 10월부터 9개월간 이어오던 증가세를 멈추고 1.8% 감소한 13억8천만달러 수출에 그친 모양새다. 반도체 역시 메모리 단가하락의 영향으로 4개월 연속 감소세가 지속되며 11.8% 감소한 41억2천만달러 수출에 머물렀다.
수출 국가별로는 對중국 수출이 사상 최대실적을 갱신했고 미국, 일본, 동남아 등 주요 교역국 상대 수출 증가섿 지속됐다. 일본은 지난달 수준인 34억달러를 수출, 전년동월 대비 37.9% 증가하며 최근 큰 폭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對EU 수출은 선박, 가전제품, 반도체 등의 수출감소세가 지속, 전년동월 대비 1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 주요국 수출이 감소했으며 네덜란드, 벨기에 등은 증가했다.
수입 부문에서는 원유, 석탄, 가스 등 에너지류 원자재 수입 증가세 지속에 힘입어 전년동월 대비 25.0% 증가한 442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원자재 가운데 원유는 전년동월 대비 물량은 14.4% 증가했으나 도입단가는 46.5% 상승, 수입액이 67.6% 증가했다.
돼지고기, 쇠고기, 승용차 등으로 대표되는 소비재는 대표 품목들의 높은 수입 증가세를 바탕으로 32.6% 증가했다. 기계류 및 정밀기기, 자동차부품 등의 수입 증가로 자본재는 6.3% 수입량이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중동(78.8%), 중남미(45.9%), 캐나다(116.3%) 등 주요 자워국으로부터 높은 수입증가세가 관측됐으며 EU(36.7%)의 증가세도 지속됐다.
한편 주요 흑자국은 중국(48.4억달러), 동남아(57.9억달러), 미국(10억5천만달러), 홍콩(26억5천만달러), 중남미(16억7천만달러)로 나타났으며, 주요 적자국은 중동(68억6천만달러), 일본(24억4천만달러), 호주(15억2천만달러), EU(1억9천만달러)로 나타났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