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0년까지 추진 중인 물류부문 온실가스 1620만 탄소톤 감축사업에 28개 물류ㆍ제조ㆍ유통 업체가 참여한다. 이중 물류기업은 22개사로 가장 많다.
이 사업은 작년 11월 4일 11개 기업이 처음 참여했고 금년에는 17개 기업이 신규 참여하는 것이며 이들 기업의 대표이사와 국토해양부장관(권도엽), 교통안전공단이사장(정일영)이 19일 코엑스에서 2011년도 물류에너지 목표관리 협약을 체결했다.
국토부 관계자에 따르면 물류에너지 목표관리제는 화물차 100대 이상 운송업체와 연간 물동량이 3천만 톤ㆍkm이상 화주기업 중 대형 기업을 우선적으로 참여 유도하며 2012년에 50개, 2015년에 200개 기업이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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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기업 현황 |
목표관리제란 기업들이 물류활동에 사용하는 물류에너지의 자발적인 감축목표량을 정부와 협의를 통한 후 설정해 이를 달성하기 위한 녹색물류사업을 개발, 실시하고 정부에서 이를 평가하는 제도를 말한다.
그 간 물류업체에서는 차량과 운전자를 보유, 관리하지 않아 화물수송량과 에너지 사용량을 측정할 수 없었으나 지난 1년간 국토해양부가 업체, 화물차주협동조합, 교통안전공단과 협력하여 물류에너지관리시스템과 통합형 물류계측기를 새로 개발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부터 물류에너지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차량에 화물과 에너지 계측기를 부착한 기업은 보다 편리하고 체계적으로 물류에너지 목표관리 활동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에서는 보다 많은 기업과 차주가 목표관리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목표관리 기반과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화주기업을 포함한 이해관계자와의 공동협력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또 기업별 물류에너지 감축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제도를 운영하면서 재정, 금융, 경영 또는 기술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업에게 물류에너지관리시스템과 통합 계측기를 도입토록 재정지원을 통해 유도하고 이를 목표관리 검증 또는 기업 인증 평가항목에 중점적으로 반영 한다”며 “영세한 차주 또는 업체가 소유ㆍ운영하고 있는 노후ㆍ소형차량을 최신ㆍ친환경 또는 고효율 차량으로 교체하거나 화물차 공회전 방지 냉난방장치, 차량 공기저항 저감 또는 연비향상 기술을 도입하는 경우 재정 또는 금융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물류거점을 근거리에 재배치 또는 집약화하거나 물류공동화 사업 기타 민간 제안 사업 중 효과가 큰 사업을 선정해 지원하고 수송과 배송관리 등 물류정보시스템과 녹색물류기술을 경영기반으로 하는 녹색물류산업 육성방안도 단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토해양부에서는 28개 기업이 운행하는 화물차량 3만2121대로부터 배출되는 연간 온실가스 1842천 탄소톤을 1~2% 감축할 경우 그 양은 1만8420톤에서 3만6840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토부는 기업 차원에서 녹색물류가 활성화되면 차량, 운전자, 물류거점과 운영시스템 분야에서 친환경, 고효율 수송물류네트워크이 구축되고 전 과정에서 물류공급망이 정상적으로 관리돼 지금까지의 지입, 다단계에 의존하는 낙후된 물류산업이 녹색물류경영패러다임을 담는 지속가능한 발전 산업으로 근본적인 혁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배종완 기자 jwbae@ks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