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01 19:37:00.0
5달 연속 항공화물 물동량 내리막길…9월도 ‘여전’
IATA, 전년 동기 比 2.7% 감소한 실적 발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다소 부진한 9월 물동량 실적을 내놔 경제 불황을 다시금 실감케 했다. 경제성장률이 속도를 늦추고 소비의욕이 떨어지고 있는 전 세계 형세가 항공사에도 영향을 끼쳐 항공화물 물동량 감소로 이어진 것이다.
IATA는 지난 5월부터 이어진 물동량 감소세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은 채 9월에도 역시 저조한 물동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7% 감소한 수치다. 9월 항공화물 물동량은 3월 말과 비교했을 때는 무려 5% 이상 하락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노선은 전년 동기 대비 6.3%나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3월 발발한 동일본 대지진 사태 이후 공급 사슬에 혼란이 왔고 이는 여전히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탓이다.
유럽 노선에서도 역시 2.4%의 물동량 감소를 보였다. 다만 북미 노선은 지난해와 큰 차이 없이 평탄한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9월 한 달 간 여객수요는 5.6%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여가생활이 증가하며 여행 분야가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며 올해 초까지만 해도 항공권 예약 건이 증가했으나 세계 경제 불황이 지속되자 7월에서 8월 사이 그 여세가 주춤했었다.
하지만 9월 들어 반짝 증가한 여객이용률에 항공사들은 숨통이 트인 것처럼 보인다. IATA의 단체장인 토니 타일러는 “9월에 여객 부문 수요가 증가한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전했다.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