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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해사센터가 미국 통관통계서비스 JOC-PIERS의 데이터를 기초로 정리한 바에 따르면 주력인 중국발은 신장률에서 4개월 연속 감소, 홍콩발도 7개월 연속 감소해 중국관련 화물의 저조가 북미항로 물동량 부진과 직결돼있다.
북미 동항의 전체에 차지하는 셰어 10% 이상이 되는 가구· 가재도구와 건축용구, 건재용 플라스틱제품 등 주택관련 품목의 침체가 계속되고 섬유제품, 전기제품, 장난감 등 주력 품목이 나란히 저조했다. 한편 자동차관련 화물은 신장률에서 24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해 유일하게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에 이어 주요 적재지인 한국, 일본, 타이완에서는 명암이 엇갈렸다. 일본 적재는 타이어, 튜브와 컴퓨터, 반도체 등, 한국 적재는 일반 전기기기가 부진을 보여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반면, 타이완 적재는 자동차 부품과 자전거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여 2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했다.
아시아발 유럽과 미국행 동서기간항로에서는 유럽행도 9월 이후 이미 성수기 물동량이 사그라지고 있다. 북미에서도 이같은 동향을 보임으로써 세계적인 경제불안이 재연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성수기는 서둘러 종료됐다.
미국발 아시아행 서항의 8월 화물량은 전년 동월비 8.4% 증가한 54만9000TEU로 2개월 연속 플러스였다. 하역지별로는 한국과 타이완, 아세안국가가 2자릿수 증가했고 일본과 중국도 견조세를 보였다. 대종화물인 종이류가 안정된 물동량을 보였고 철강재, 금속스크랩, 목재 등 주요 품목의 플러스가 두드러졌다.
* 출처 : 11월14일자 일본 해사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