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15 18:27:44.0

범주물류, 캄보디아 곡물수출 물류독점계약 ‘쾌거’

러시아 최대 곡물기업 프로드가마와 손잡아

범주물류가 진행한 2011년 8월 캄보디아 최초 쌀 수출 벌크선적 모습
범주물류가 진행한 2011년 8월 캄보디아 최초 쌀 수출 벌크선적 모습

물류전문기업 범주물류(PCF, Pan Continental Freight. 대표이사 장재영)가 지난 15일 캄보디아와 베트남 남부지역을 기반으로 러시아 및 유럽․극동아시아 지역 최대 곡물기업인 프로드가마(Prodgamma)와 물류독점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된 곡물운송계약을 통해 2012년 10만t의 쌀 수입을 시작으로 2015년 기준 연간 50만t의 곡물을 캄보디아로부터 수입할 예정이고 범주물류가 이에 대한 전체 물류를 담당한다. 범주물류는 프로드가마와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1만t의 테스트 선적을 성공리에 완료한 바 있다.

범주물류는 지난 2010년 말부터 캄보디아 프놈펜항만청, 베트남 사이공항만청, 양국 세관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계약을 순조롭게 준비할 수 있었으며 이는 해외물류사업 중 해외기관과의 협력으로 일군 가장 큰 성 중 하나로 꼽힌다.

캄보디아는 1년 다모작 가능지역이긴 하지만 관개수로 및 정미시설, 물류 인프라가 열악해 쌀 수출량은 미미했다. 이에 캄보디아 정부는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쌀 수출 장려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올해 3분기 기준 쌀 수출 13만t을 달성, 작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실적을 보이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어 국가 목표인 ‘2015년까지 쌀 100만t 수출’ 역시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범주물류는 프놈펜항만청과의 협력으로 지난 8월 캄보디아 최초로 메콩강 루트를 이용한 벌크선적에 성공해 캄보디아 쌀 수출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올 3분기에 전체 시장점유율의 25%를 점유하는 쾌거를 이뤘다. 범주물류는 2015년까지 시장점유율을 50%대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범주물류는 이번 물류운송사업자 선정계약을 계기로 캄보디아 곡물수입에 관심이 많은 세계적 곡물기업들과의 추가계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세계 쌀 수입규모 1위의 다국적기업 L사와의 계약 역시 추진 중이어서 향후 비전이 뚜렷하다.

범주물류의 장재영 대표이사는 “현재 대(大) 메콩 유역권(GMS) 국가의 물류인프라는 중국과 일본 등의 대규모 투자와 적극적인 시장참여로 상당 부분 본격적인 개발단계에 있다”며 “이런 와중에 한국기업이 세계적인 곡물바이어와 물류운송계약을 체결한 것은 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새로운 시장을 범주물류가 선점했다”며 “우리나라는 캄보디아와 메콩강 유역국가와 물류운영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고 GMS국가들은 물류발전 뿐 아니라 국가발전까지 꾀할 수 있어 이번 계약은 양국 윈윈(Win-Win)전략의 초석이 됐다”고 덧붙였다.

일본이 씨아누크빌항을 증설하고 중국이 프놈펜신항만 기반공사를 진행하는 등 현재 캄보디아에는 물류 인프라 사업에만 7천만달러 규모의 자본이 투입돼 있다.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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