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24 09:39:36.0

마카오 하늘길 활짝 열린다

한·마카오 여객부문 항공자유화 합의

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 마카오로 가는 하늘길이 완전히 열린다.

국토해양부는 22~23 마카오에서 열린 한·마카오 항공회담에서 여객부문에서도 양측 모든 항공사에게 운항횟수의 제한 없이 자유로운 운항을 허용하는 항공자유화에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회담엔 국토해양부 김완중 국제항공과장과 마카오 찬웽홍 마카오 민항청장이 양측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로써 마카오는 우리나라와 동북아지역에서 여객과 화물부문 항공자유화를 합의한 도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마카오는 중국의 특별행정구역으로 중국과는 별도로 세계 각국과 항공협정을 맺고 있다. 지난 2008년 6월 화물 부문에 대한 항공자유화 협정을 우리나라와 체결 바 있다. 11월 현재 동북아 국가들 중 일본이 도쿄(2013년 여름부터 전면자유화)를 제외한 모든 지역을 자유화했으며, 중국은 산둥·하이난성만 자유화한 상태다.

마카오행 여행수요의 상당수가 홍콩 여행과 연계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항공자유화 합의로 홍콩행 운수권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우리 저비용 항공사(LCC)들은 마카오를 통한 홍콩행 스케줄을 제공할 수 있어 사실상 홍콩행 운수권 증대 효과까지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마카오와 홍콩간 거리는 약 64km로 카페리선로 1시간 정도 걸린다. 현재 진에어가 일주일이 5번(대한항공 코드셰어 운항) 에어마카오가 7번씩 인천-마카오 하늘길을 운항 중이다.

또 마카오는 호텔 복합 리조트 등 관광 인프라 시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마카오 역사지구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관광과 국제회의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어 한-마카오간 관광·투자 교류 활성화와 함께, 우리나라를 경유한 마카오행 항공수요의 증가로 인천공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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