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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물류강국’을 비전으로 2020년까지 기업물류비를 현행의 8.4%에서 5.5%로 낮추겠다. 그리고 물류산업을 국내 5위 산업으로 끌어 올리겠다”
지난 7일 서울프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개최된 제12차 물류위원회에서 국토해양부 주성호 물류항만실장은 향후 물류산업 발전방향에 대해 이 같이 언급했다.
주성호 실장은 물류비절감과 함께 글로벌 물류기업 육성과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주 실장은 “2020년까지 세계 탑10에 드는 물류기업을 최소 1~2개 만들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BAU대비 43% 절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해양부는 4가지의 중점과제를 설정했다. ▲물류산업 체질개선과 물류체계 효율화 ▲물류기업 경쟁력 강화와 해외진출 지원 ▲물류산업 발전기반 마련 ▲공생발전 산업생태계 조성이 바로 그것이다.
우선 국토해양부는 물류산업 체질개선과 물류체계 효율화를 위해 화물운송시장의 체질 강화와 3자물류 및 공동물류의 확산 그리고 친환경 물류 확대와 물류보안 및 안전강화를 추진하기로 계획했다.
한편 우수 물류기업의 해외진출지원과 동반 해외진출 지원을 통해 물류기업 경쟁력 강화와 해외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물류산업 발전기반 마련을 위해선 물류지도를 만들고 실효성 있는 물류정책 수립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화주 및 물류기업 간 협의체를 구성해 공생발전 산업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성호 실장에 앞서 ‘국내외 물류시장의 평가와 전망’을 발표한 인하대학교 물류전문대학원 김태승 교수는 2012년 시장별 핵심키워드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김 교수가 발표한 시장별 핵심키워드는 항공운수업의 경우 유가안정, 전자/반도체산업의 성장, 기계 산업의 성장이다. 해운업의 핵심키워드는 중국시장의 변화, 선복량의 공급추세다.
이와 함께 전문 물류업의 경우 택배시장의 운임경쟁의 지양, 종합물류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개별화물업의 표준운임제, 물류창고업 등록제 등을 핵심키워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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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후 이어진 패널토론에선 각 ‘분야별 회고 및 전망’을 주제로 여성구 범한판토스 대표,박해돈 KGB택배 대표, 심상호 세방 대표, 이상근 삼영물류 대표, 김우호 KMI 센터장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택배업계를 대변한 KGB 박해돈 대표는 “택배산업의 가장 큰 문제는 저 단가경쟁인데 제 값 주고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업계 및 정부에서도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물류비를 절감하는 것은 분명 당연한 것이나 거기서 택배비를 절감하려 하는 것은 현장종사자들을 설 자리게 없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견 및 중소업체를 대표해 나온 삼영물류 이상근 대표는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단일화주인 경우가 많아 화주에 흥망에 따라 기업의 생존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며 “정부에서 중소물류기업이 버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좋겠다. 예를 들어 ‘정부에서 싼 값에 중소물류기업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물류센터를 만들어주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해봤다”고 말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