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화물운송업체 케이지비택배 등 12개사 인증

국토해양부가 시행중인 우수 화물운송업체 인증심사 결과, 케이지비택배 등 12개사가 2011년도 인증업체로 선정됐다. 26일 과천시민회관 세미나룸에서 ‘2011 우수 화물운송업체 인증식’이 개최됐다.

인증업체는 케이지비택배, 대신정기화물자동차, 세아로지스, 용마로지스, 한익스프레스, 세창종합운수, 에스에이치로지스텍스앤테크놀로지, 엠앤엠통운,  이그린하나물류, 코로넷, 퍼스트아이앤씨, 합동운수 등이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12개 업체가 우수 화물운송업체로 선정됨으로써 2008년부터 지금까지 인증을 받은 기업은 총 33개 업체가 된다.

우수 화물운송업체 인증제도는 ‘08년부터 시행된 제도로서 운송서비스 경영전략, 자원 및 환경관리 등 5개 분야 12개 심사항목을 종합평가해 총 1000점 만점 중 700점 이상을 득점한 업체에게 인증등급(A, AA, AAA)을 부여하고 있다.

A등급은 700~799점 사이며 AA는 800~899점 그리고 AAA는 900~1000점 사이의 점수를 받은 기업에게 부여된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2011년도 인증응모에 참여한 18개 업체를 심사한 결과, 케이지비택배가 AAA 등급을 받았으며 한익스프레스 등 4개 업체는 AA등급을 코로넷 등 7개 업체는 A등급을 받았고 나머지 업체는 기준미달로 탈락했다”고 밝혔다.

한편 케이지비택배는 기존 AA등급에서 AAA등급으로 승급했으며 세아로지스도 기존 A등급에서 AA등급으로 승급했다.

등급을 유지한 업체는 대신정기화물자동차, 용마로지스(이상 AA), 세창종합운수, 이그린하나물류, 엠앤엠통운, 에스에이치로지스텍스앤테크놀로지(이상 A)가 기존 등급을 유지했다. 승급 및 유지심사는 ‘09년 인증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한편 신규 인증업체로는 한익스프레스가 AA등급을 받았으며 코로넷, 퍼스트아이앤씨, 합동운수 등이 A등급을 획득했다.

우수 화물운송업체 인증심사는 심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 인증대행기관을 선정(한국능률협회컨설팅)하고 물류전문가로 구성된 인증심사단을 통해 서류심사, 현장심사 등 2단계의 엄격한 심사를 진행했다.

한편 심의된 결과는 대학교수, 연구원 및 업계전문가로 구성(8명)된 인증운영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한번 더 심의해 인증기업을 확정한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우수화물운송업체 인증제도를 통해 화주 등 소비자가 운송업체 선정시 합리적 판단을 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화물운송시장내의 서비스 경쟁을 유도하여 시장기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한편 유일하게 AAA등급을 획득한 케이지비택배의 박해돈 회장은 “이번 AAA등급을 받아 기쁘기도 하지만 앞으로 책임감과 의무감이 더욱 커진다”며 “첫 인증 후 이사사업이 몽골에 진출했는데 이번 일로 인해 택배사업도 해외로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