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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기기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 랙은 물류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점차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랙 생산 및 판매업체들은 저마다의 경쟁력을 가지고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얼마 전 랙 사업에 뛰어든 신한철강은 자사 원자재를 사용해 랙 설비를 생산하며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988년 설립된 신한철강은 구조용 강관을 생산 및 판매하는 회사로, 2년 전부터 물류창고에 관심을 갖고 본격적으로 랙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신한철강 관계자에 따르면 신한철강은 타 기업에 비해 랙 사업 진입이 비교적 수월했다. 이유는 랙의 원자재가 철재이기 때문이다.
신한철강은 현재 파렛트랙, 파렛트 셀프랙, 중량랙, 경량랙 등을 생산하고 있다. 신한철강은 모든 공정을 자동화로 설계·구축해 품질이 우수하다. 특히 용접부분은 기존 수작업과 달리 로봇이 용접을 하기 때문에 동일하고 균등한 제품이 만들어진다. 신한철강 랙은 도장도 자동화로 진행돼 타사 제품에 비해 내구성도 뛰어나다. 회사 관계자는 “자동화 설비를 갖추기 않은 업체의 랙은 내구성이 약해 5년도 되지 않아 페인트가 벗겨지곤 하는데 신한철강 제품은 자동화 설비를 이용해 완벽한 도장을 하기 때문에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신한철강 랙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허윤 사장은 신한철강 랙 사업의 강점으로 우선 자금력을 꼽았다. 허윤 사장은 “신한철강은 원자재를 대량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자금력이 있다. 우리 회사는 강관용 자재를 구매할 때 랙 자재도 동시에 구매 한다”며 “타 기업의 경우 자금이 부족해 주문에 따른 생산이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신한철강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설비의 자동화도 또 다른 강점으로 지목했다. 허 사장은 “랙을 생산하는 기업 중 로봇을 이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신한철강은 생산라인의 90%가 자동화돼 있어 균등한 품질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빠른 납기 ▲고품질 제품 생산 ▲자체 생산 가능도 신한철강만이 가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허 사장은 “신한철강은 자동화된 생산라인을 통해 대량생산이 가능해 표준화된 규격품일 경우 재고가 있어 바로 납기가 된다. 즉 고객이 주문하면 당일출고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신한철강이 보유하고 있는 설비를 살펴보면 기둥용 프레스 포밍라인, 로드빔 포밍라인, 중량랙용 선반자동라인, 로드빔 브라켓 자동용접 로봇, 타이빔용 전용기, 자동 도장설비 등으로 이를 통해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자체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에 대해선 “일부 대형 랙 생산 업체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랙 생산업체는 소규모 공장형태로 운영되기 때문에 각 부품을 외주제작을 통해 조립하는 형태로 그러다보니 품질은 떨어지는데 생산단가는 높다. 하지만 신한철강은 자재구매부터 랙 생산까지 모든 공정을 자체적으로 진행해 생산단가도 낮고 그에 반해 품질은 좋다”고 설명했다.
신한철강은 랙 사업을 시작한지 2년밖에 안됐지만 제품의 품질을 인정받아 고객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다. 신한철강은 주로 유통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데 이들 고객사는 신한철강 랙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신한철강 랙은 조립이 원활하고 도장상태가 좋아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다. 뿐만 아니라 일정한 두께의 철판도 고객들로부터 반응이 좋다.
신한철강은 현재 정도경영을 펼치고 있다. 수주율이 떨어진다 해도 정도영업 즉 클린영업을 지향한다는 것. 허 사장은 “여러 가지 편법을 쓰면 영업활동이 좀 더 수월해질 수 있지만 클린영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품질, 저가격, 신속한 납기 등 신한철강만의 장점을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한철강은 직원들의 애사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신한철강은 장기 근속자에게 고등학교 및 대학교 학자금을 지원하며 또 직원들 모두에게 일정량의 주식을 지급하고 있다. 다시 말해 직원들 모두가 회사의 주인인 것이다. 이러다보니 직원들의 애사심이 높은 건 당연한 이치다.
향후 신한철강은 해외까지 손을 뻗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국내업체도 해외로 수출하는 랙 기업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나온 계획이다. 우선은 중국이다. 허 사장은 “중국시장은 앞으로 비전이 크다”며 “중국시장은 다양한 나라에서 다양한 기업이 와서 경쟁을 하는 만큼 고품질·저단가 제품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