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21 09:38:10.0

에미레이트항공, 2011년 순이익 72% ‘뚝’

매출액은 14.9% 증가…유류비 지출 증가가 발목 잡아

지난해 에미레이트항공은 2010년보다 10억달러나 감소한 순이익을 거두는데 그쳐 실의에 빠졌다.

에미레이트항공은 공시를 통해 2011년 회계연도(2012년 3월31일 마감) 순이익이 4억900만달러까지 떨어져 전년 동기 14억7017만달러보다 72%나 급감한 수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매출액은 169억6148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영업비용 중 유류비로만 66억1579만달러를 지출해 전년 동기 대비 44.4%나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는 한편 전체 비용 중 40%에 육박하는 비중을 차지했다.

이 같은 높은 연료유가가 실적 하락의 주범이라고 에미레이트항공 측은 분석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또한 “중동 및 아프리카의 정세 불안으로 유가 폭등은 물론 항공 운항 스케줄에도 악영향이 가해졌다”며 “미국 및 유럽의 경기 침체도 실적 저하를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미레이트항공 뿐 아니라 에어프랑스-KLM, 루프트한자, 케세이페시픽 등의 라이벌 항공사들 역시 실적 저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프랑스-KLM은 적자폭이 더 넓어졌고 케세이페시픽은 2011년과 비교했을 때 순이익 부문에서 61%의 감소를 보였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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