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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해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 물류인(人)이라면 알고 싶어하고, 알아야 할 정보들이 한 자리에 총망라된 지식 한마당이 펼쳐졌다.
(사)한국SCM학회는 지난 6월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관에서 우리나라 경제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우리나라의 기업들이 서로 협업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안정적인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새로운 비즈니스 협업시대를 여는 SCM(서플라이 체인 매니지먼트, 공급사슬경영)’ 이라는 주제로 ‘2012 SCM춘계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이와 더불어 SCM 및 물류관련 국제학술대회인 ‘ICLS 2012(제7회 물류 및 SCM 시스템 국제회의)’와 ‘제3회 한국대학(원)생 SCM 경진대회’가 함께 열렸다.
이번 대회는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펼치는 실용적이고 검증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한편 우리나라 물류 및 SCM의 미래를 짊어질 현 대학(원)생들의 독창적이고 기발한 연구 성과까지 한 자리에서 보고 들을 수 있는 장이었다.
이영해 이사장은 “행사 준비를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열심히 준비한 이번 발표대회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 SCM 관련 최신 동향 및 관련 지식의 교류를 통해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SCM 춘계발표대회는 ‘그린환경 SCM’, ‘SCM 경영전략’, ‘S&OP(판매운용계획) 적용사례’, ‘글로벌 SCM’, ‘물류센터 최적화’, ‘수요대응 SCM과 서비스 SCM’이라는 총 6개의 큰 주제로 구성됐다. 주제별로 4~5회 씩 각 분야 교수 및 업계 실무자들이 유익한 발표를 맡았다.
SCM 경진대회는 행사 첫날인 7일에만 진행됐다. 가천대, 경기대, 광운대, 부산대, 아주대, 연세대, 인하대, 카이스트, 한양대(가나다 순) 등 9개 대학(원)에 수학하고 있는 학생들이 저마다 준비한 다채로운 논문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더해 SAP 형원준 대표, 국제물류 및 SCM연맹 가타야마 히로시 회장(일본 와세다대 교수) 그리고 홍콩 시립대 킨킁라이 교수(전 아태산업경영공학회장)를 초빙해 특별 강연을 열기도 했다.
물류업계는 지금 ‘물류비와는 전쟁, 환경과는 돈독’이 화두
그 중 업계 초미의 관심사로서 발표대회에서도 가장 첫 번째로 다뤄진 ‘그린환경 SCM’ 주제발표는 더욱 의미 있었다.
산업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량 중 물류 부문은 무려 20%나 차지한다. 이는 에너지 산업(34%)과 제조·건설업(30%)에 이어 세 번째로 비중이 큰 것이다. 이는 다수 기업들의 골칫거리이자 꼭 해결해야만 하는 이슈로 여겨져 ‘물류비 절감’에 힘을 쏟고 있다.
물류비 절감을 위해서는 연료 사용을 적게 하고 효율을 높이는 게 가장 빠른 방법인데, 그것은 곧 친환경 물류, 그린(Green) 물류를 실현하는 것과 맞물린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네 명의 전문가가 전기자전거를 이용한 택배, 온실가스 저감형 SCM, 물류 패키징 단계에서의 환경 고려 방안 등을 고안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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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환경 SCM’중‘전기자전거 택배를 통한 저탄소 물류체계 구축 방안’을 발표하고 있는 이앤에이치씨(E&HC) 송동하 대표이사. |
특히 전기자전거를 이용한 택배는 현재 대한통운이 일부 지역, 일부 구간에서 실시하고 있는 시범 운행을 지적하기도 했다.
대한통운은 일반 자전거에 전기 모터를 장착한 짐칸을 장착, 삼륜자전거 형태의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다. 이는 엄밀히 말하면 전기자전거를 사용한 것이 아니라는 것.
또한 비탈길에서는 운행을 하지 않는 점과 우리나라 자전거 도로의 부실한 점 역시 자전거 택배의 한계가 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일본의 한 택배업체를 우수사례로 들며 충분히 개선점이 있으며 전기자전거를 잘 활용하면 기존에 사용하던 스쿠터보다 더 좋은 효율에 더 적은 비용으로 친환경 운송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를 들은 한 참석자는 “환경성을 우선 고려했더니 그 결과 경제성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다면 모든 기업이 환경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경영을 할 텐데 아직까지는 그러한 상황이 되지 못해 아쉽다”며 “하지만 이는 현 정부의 이산화탄소 저감 계획에도 매우 깊은 관련이 있는 이슈이므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발표대회와 관련해 임석철 조직위원장은 “최근 세계경제는 유로지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그로 인해 국내 경제는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경제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며 “서로 연관된 세계 경제 속에서 외부로부터의 위기에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기업 가치의 최대화를 목적으로 하는 SCM과 비즈니스 협업을 통해 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SAP코리아의 형원준 대표는 “우리나라의 삼성, 현대 등 뿐 아니라 전 세계 굴지의 기업들을 보면 이윤 창출에만 연연하지 않고 그 부수적인 요인, 특히 서플라이 체인 관리를 철저히 한 게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이렇듯 비즈니스 경영과 SCM 관리가 적절히 융합됐을 때 비로소 기업 성장에도 시너지 효과가 난다. 따라서 많은 업계 관련 실무자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해 좋은 정보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