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12 13:31:00.0

DHL 2천억 규모 북亞 허브 상하이에 개장

2년내 1500억 들여 전용기 8대 추가 도입

세계 1위 특송기업인 DHL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최대 규모의 특송 허브(사진)를 완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에 새로 문을 연 DHL익스프레스 북아시아허브는 투자 규모가 1억7500만달러(약 1992억원)에 달한다. 축구장 13개 규모(8만8000㎡)에 이르는 북아시아 허브는 시간당 최대 2만건의 서류와 2만건의 소화물을 처리할 수 있다.

에너지 효율 T5 등급의 조명과 태양열 온수 시스템 같은 뛰어난 친환경 요소를 갖추고 있다. 허브의 분류 시스템도 사용되지 않고 있는 영역을 자동으로 감지해 다시 필요하게 될 때까지 최대 절전 모드 (sleep mode) 상태로 전환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북아시아 허브의 완공으로 DHL은 업계 최고의 아시아 멀티허브 네트워크를 완성하게 됐다. 상하이를 비롯해 홍콩 방콕 싱가포르에 위치한 4개의 아시아 태평양지역 허브들은 지역 전반에 걸쳐 자리하고 있는 70곳이 넘는 게이트웨이와 서로 연결된다. DHL 네트워크는 40개 국가와 지역을 담당하는 40대 이상의 전용 항공기기와 아시태평양 지역에서 매일 운행하는 690여대의 상업용 항공기로 지원된다.

DHL은 앞으로 중국 상하이를 국제특송 노선의 허브로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2014년까지 1억3200만달러(약 1500억원)를 추가 투자해 이번에 개장한 북아시아 허브에 8대의 전용기를 도입키로 했다. 수요가 높은 상하이 기점의 북아시아 유럽 미국 연결 노선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폴라에어, 에어로로직, DHL에어UK 같은 합작 항공사들이 이들 항공기의 운영을 맡게 되며, 다른 합작 항공사들도 추가될 예정이다.

DHL은 이 밖에도 북아시아 허브와 우리나라와 중국 대만의 각 도시들을 잇는 노선의 수송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앞으로 몇 달 동안, DHL은 인천 타이베이 다롄 칭다오와 같은 도시들을 잇는 직항 노선을 추가하고, 내년엔 베이징 샤먼까지 노선 수송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프랭크 아펠(Frank Appel) 도이체포스트DHL 최고경영자(CEO)는 “DHL익스프레스 북아시아 허브의 완공은 멀티-허브 항공 전략의 완성을 의미한다”며 이어 “아시아의 선진 경제국들이 빠른 속도로 통합되고 FTA를 통해 국제 무역의 장벽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물류 기업들에게 시장 수요에 앞서 빠르고 간결한 서비스를 보장할 수 있는 역량이 요구되고 있다”고 전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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