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16 12:35:41.0

中 진출 韓기업, “통관절차 여전히 어렵다”

새로운 공동물류센터 운영 전략 지적

중국 상하이에 진출한 한국 중소화주 기업 10곳 중 7곳은 복잡한 통관절차나 전문물류기업 부재로 현지 물류활동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무역협회와 상하이한국상회가 상하이 지역에 사업장을 둔 500여개 한국 중소화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물류운영 실태 설문에 따르면 통관절차(43%), 전문 물류관리 서비스 부족(23%), 창고부족(21%)이 최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상하이가 국내 화주와 물류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한 지역라는 점에서 기본적인 현지 물류지원 서비스 사항들이 애로로 지적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 응답 기업 중 60%는 중국내 물류기업을 주요 파트너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물류기업을 이용하는 사업장은 26%에 그쳤다. 상하이에 진출한 대다수 한국 물류기업이 단순 운송주선 중심의 업무를 취급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 물류기업들은 현지 시설이나 장비 운용은 파트너인 중국 물류기업에 의존하고 있어 사업 다각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현지 중소화주의 물류관리 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으로 응답기업의 76.5%가 공동물류센터 이용 의사를 밝혔으며 임대료 수준(40%), 생산지와의 접근성(20%), 물류센터 서비스(18%) 등을 입주 결정 요인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공동물류센터에 희망하는 서비스로는 통관지원(43.2%), 보관(25%), 전체 물류관리(24%) 등을 꼽았다.

이병무 무역협회 물류협력실장은 “한정된 물류센터 자원으로 다양한 화주의 요구와 서비스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기존 공동물류센터와 차별화된 운영전략이 필요”하며, “특히 회전율이 높은 품목 및 업종에 해당하는 화주의 우선 유치를 통해 물류센터 운영의 선순환구조를 확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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