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19 14:37:00.0

日 2개 항공사, 나란히 물동량 성장곡선 그려

지난해 쓰나미 피해에 대한 반사이익

일본의 대표적인 항공사 일본항공(JAL)과 전일본공수(ANA)가 4개월 연속으로 나란히 항공화물 처리량을 늘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ANA는 올 1월을 제외하고 5월까지 4개월 연속 국제 항공화물 물동량 부문에서 상승 곡선을 그렸다고 밝혔다.

2월부터 5월까지의 누적 물동량은 4만3591t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이는 지난 4월 1.7%의 물동량 증가율을 기록한 데 비하면 매우 가파른 성장세다.

ANA가 처리한 일본 내 항공화물 물동량은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연달아 증가해 새로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 기간 동안 ANA는 총 3만6260t의 화물을 처리,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6% 더 많은 짐을 실어 나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JAL은 2~5월까지 4개월 연속 총 1만9826t의 국제 항공화물을 처리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국내 항공화물 처리량 역시 5월 한 달만 보더라도 10.2%나 늘어나 2만811t를 기록했다.

지난 3월 JAL은 긴 항공화물 침체기를 깨고 21개월 만에 국내 화물 물동량 곡선을 상승 방향으로 틀은 바 있다.

하지만 이 수치들은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수치일 뿐 결과적으로 평년 수준을 유지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게 각 항공사의 분석이다. 지난해 3월 일본 동부를 덮친 대지진으로 2011년 물동량은 형편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두 항공사 모두 1년 사이에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는 견해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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