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02 09:28:00.0

정부, 물류·화주기업 동반성장 견인역할 의미 커

물류산업은 대표적 글로벌 산업이면서 국가경제의 대동맥 기간산업이다. 하지만 물류산업 평가시 화주측이나 정부측 모두 보조적 기능에 치우치는 경향이 컸다. 이에 물류기업과 화주기업간의 상생협력은 종전의 갑을 관계라는 굴레에 가려 보다 발전적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최근 동반성장이 산업계의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어 더욱 안타까운 측면이 많았다. 물류비가 화주기업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면서 화주·물류기업간 상생협력은 이젠 필연적이라 할 수 있겠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측이 주관이 돼 화주기업과 물류기업간에 처음으로 공생발전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해 관심을 모았다. 국토해양부와 지식경제부는 최근 화주기업·물류기업 공생발전 협의체 제1차 위원회 모임을 개최했다.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에선 협의체 구성과 운영방안, 공생발전 추진과제, 향후 추진계획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물류기업·화주·정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최초의 민관합동 협의기구인 동 협의체에는 국내 자동차·전자·철강·유통 분야를 대표하는 대형 화주기업과 다양한 중견·중소 화주기업을 비롯, 국내 주요 물류기업 및 관계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어 향후 활약상에 기대가 크다.

국내 물류산업이 제조업 경쟁력 강화, 무역규모 1조 달러 돌파 등 우리나라가 경제·무역대국으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했음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화주와 물류기업은 바늘과 실과 같은 동반자의 길을 같이 걷고 있다. 따라서 양측의 향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속키 위해선 상생협력은 필요조건이 아닌 필수다.

화주·물류기업 공생발전 협의체는 물류시장의 최대 공급자이자 수요자인 화주기업을 포함한 국가 물류산업 차원에서 공생발전 생태계 조성을 통한 새로운 모멘텀 확보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구성된 것으로 알고 있다.

화주·물류기업, 정부측 관계자들은 위원회 회의를 통해 화주·물류기업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추진방안으로 해외시장 동반진출, 3자물류 지속 확산, 공동물류 도입 확대 그리고 녹색물류 실천 등 주 현안들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가졌다고 한다.

물류시장 상생 거래문화 확산을 위한 방안으로 물류기능별 표준계약서 도입, 유가상승 리스크의 합리적 분담, 장기계약 활성화 등 다양한 과제들도 다루었다. 동 협의체가 목표로 하고 있는 화주·물류기업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물류시장 상생을 위한 거래문화 개선 등의 어젠다는 일회성 이벤트나 단기간의 노력으로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화주·물류기업·정부가 일심동체가 돼 부단히 노력할 때 달성할 수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화주기업과 물류기업 간 신뢰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또 화주, 물류기업 상호간의 협력이 상호간의 이익을 위해 절실하다는 공감대 형성과 비전 공유가 매우 중요하다 하겠다.

이를 위해 앞으로 정례적인 위원회 개최, 분과별 실무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공생발전 추진과제에 대한 공동연구, 시범사업, 우수·모범사례 발굴·홍보 등 세부 실천방안 마련이 절실하고 화급하다.

정부는 업계의 의견이 최대한 수렴된 화주기업·물류기업 동반성장, 상생협력을 위한 실효성있는 정책입안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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