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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ㆍ경북지역에서 꾸준히 사세를 확장해 가고 있는 청우물류는 자사만의 특성화 전략을 통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청우물류 내 물류운영본부는 물류에 관한 사업을 전반적으로 관할하는 부서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에 청우물류 물류운영본부 김민규 본부장을 만나 전반적인 얘기를 들어봤다.
Q.청우물류 내 물류운영본부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고유가로 각 기업마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물류비 절감이 어느새 기업의 화두가 됐습니다. 이와 함께 대학교나 대학원 물류과목이 증설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에 당사는 물류컨설팅 및 견적대행, 화주와 운송사 또는 차주 간 연결망을 구축해주고 있습니다. 청우물류는 일반물류, 기업물류, 우체국물류 등 다양한 거래처를 확보해 신뢰를 쌓아가는 중이며, 이를 꾸준히 관리하고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이 될 수 있도록 조율하는 기능을 합니다. 물류운영본부는 바로 이런 역할을 하는 청우물류 내에서도 가장 핵심부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한제당의 호남·영남권 곡물사료운송 맡아
Q.청우물류의 주력 사업 분야가 무엇이며 현재 진행상황은?
청우물류는 대한제당(주)의 호남권 및 영남권 곡물사료운송을 책임지고 있으며, 로젠택배(주)의 간선노선과 대구광역시 4개 구청의 물류운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2004년 1월 우정사업본부 경북체신청과 우편물 위탁운송 계약을 각각 체결했습니다. 경북체신청과의 우편물 위탁운송 계약은 청우물류에 있어 또 한 번 도약의 발판이 됐습니다. 무엇보다 공공기관과 계약을 체결할 만큼 모든 면에서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한 것입니다. 이 또한 경북체신청과 쌓은 신뢰와 함께 노하우를 크게 인정받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2007년 1월 우정사업진흥회의 자회사로서 100% 정부출연기관인 (주)코트랜스와 계약이 지속적으로 이뤄졌습니다. 2012년 1월 많은 물류회사들이 입찰에 참여했으나 여러 물류회사를 제치고 전국업체로 계약이 이뤄진 것입니다. 한편 2012년 9월 동서울우편집중국, 동서울물류센터 등 서울권역을 책임배차하게 됐습니다. 이는 물류업계의 선두주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이기도 합니다.
Q.현 시점에서 또 다른 사업계획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이유는?
(주)청우물류는 최근 운송시장의 불경기로 인해 더욱 치열한 일반물류 쪽보다는 상대적으로 물류의 블루오션으로 불리는 그린 물류 개념을 적극 검토하는 중입니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서류배송, 퀵서비스, 폐기물 운반 등으로의 사업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 2012년 7월 이후 대구광역시 북구청, 달서구청, 남구청, 서구청과 종량제봉투 운송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대기업, 중소물류기업 잠식 크게 우려
Q.물류사업을 하시면서 최근 들어 가장 큰 애로점은?
대기업의 중소물류시장 잠식으로 중소물류회사가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대자본을 이용한 최저낙찰가 입찰, 지방자치단체에서 발주하는 연간 매출 3000만원 미만의 소액 운송용역 입찰부문뿐만 아니라 모든 입찰에 참여해 지자체의 소액 물류까지 독점하고 있습니다. 그간 지역사회에서 자사의 입지나 신뢰, 대외적 인지도가 확연히 높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것과 상관없이 입찰제로 시행되는 대단위 운송용역에선 자본력을 동원한 대기업을 이길 수 없습니다. 즉, 탄탄한 중소기업이라도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는 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도 경쟁력 있는 지역 업체가 활동할 수 있는 토대마련이 시급합니다.
Q.‘택배의 정석’을 내신 이유가 있으십니까?
택배의 정석’은 택배업계에 종사하는 재직자 및 택배업계에 입문하고자 하는 분들과 물류업계에 종사자들에게도 좋은 실무도서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개인 또는 기업에서 택배사업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합리적이고 효율적이며 경쟁력을 갖춘 지침서가 필요하다 판단돼 택배운영을 하면서 그동안의 경험과 실무를 바탕으로 발간하게 됐습니다.
편지 한통을 보내려면 발품을 팔아 우체통을 찾아야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에야 이메일 서비스가 있기 때문에 우편 요금도 굳이 필요 없고 시간마저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지만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우표에 침을 발라 봉투의 네모 칸에 붙여 우체통에 넣은 즐거움은 애틋한 마음을 간절히 담아 상대와 소통하는 방법 그 자체였습니다. 시를 한편 써서 연인에게 보내는 즐거움, 라디오에 사연이 소개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은 설렘, 국군 장병 아저씨들 힘내시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던 행복감은 이제 과거의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지금은 블로그와 미니홈피에 트위터까지 21세기 최첨단을 달리는 통신 서비스가 대세를 이루고 있으니, 굳이 손으로 정성스레 글을 써서 우표를 붙여야 하는 번거로움을 경험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소포를 하나 보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집에서 열심히 포장한 소포를 들고 우체국을 방문해야 했습니다. 우체국이 반드시 집 근처에 있다는 보장도 없었으니 행여나 무거운 짐이라도 부치려면 버스를 타고 멀리 나가야 했을지도 모릅니다. 지금은 2012년입니다. 우편이라는 운송 서비스는 옛말이 되어 버렸습니다.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편지 한통 정성스레 받는 추억은 사라져버렸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추억은 사라졌을지라도 새로운 즐거움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택배 아저씨의 ‘택배입니다’하는 멘트입니다. 백화점, 아울렛, 대형마트를 누비는 쇼핑의 재미가 온라인과 홈쇼핑으로 넘어가버린 지금, 클릭 하나 했을 뿐인데 편하게 집에 앉아 택배를 받을 수 있다는 즐거움은 21세기 쇼핑 천국을 우리에게 선사합니다.
빨간 가방을 둘러메고 오토바이를 몰던 우체부 아저씨가 이제는 택배 트럭을 운전하며 박스를 전해주는 새로운 메신저로 변해버린 것입니다. 그만큼 택배는 우리 생활에 깊숙이 찾아들고 있습니다.
택배를 보내야 할 때도 굳이 우체국까지 갈 필요 없이 전화 한통이면 OK, 편의점에 방문하기만 해도 ‘YES’입니다. 이처럼 더 편리해지고 더 저렴해진 택배의 모든 것이 ‘택배의 정석’에 담겨 있습니다.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가이드북의 성격이 강한 책이지만, 저자가 경험해온 택배 현장의 재미와 소소함이 담겨 있어 에세이 적 매력도 담고 있다고 자신합니다. 더불어 현장을 빨리 체득하고 이해해야 할 이들에게 더없이 필요한 한권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Q.국내 물류산업의 문제점을 지적하신다면?
‘기업물류비 절감을 위한 수·배송 합리화 방안’을 위해 ▲국내 물류산업 선진화 위상 강화 ▲물류저변에 대한 인식변화 모색 ▲화물운송차량의 효율적 운영 ▲육상수송 인프라 최적화 ▲물류아웃소싱 활성화 등이 고려돼야 합니다.
최근 유럽 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경제 트렌드는 기업의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이 위기를 극복하자는 데로 초점이 맞춰지게 됐습니다. 이런 현상 속에서 우리의 물류 시장은 효율화 및 개방화라는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전체 물류 수준은 선진외국과 비교할 때 전반적으로 많은 문제점과 취약점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류비는 기업 경영적 측면에서 볼 때 매출액은 증가하지만 이에 따른 물류비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는 판단 속에서 물류비가 실제 원가비용 부담요인으로 작용되고 이는 기업 측면에서 상품가격으로 소비자에게 그 부담을 반영시키므로 결국 현재와 같은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 시장의 물가 및 경제 안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과 같은 불황기에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물류산업에 대한 지원과 정책의 확립이 필요한 것입니다. 국토가 협소하고 자원빈국인 우리나라의 경우 물류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려 하고 있지만 의욕만 앞서게 돼 이의 실행과정에서 정책 및 추진체계가 효율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물류에 전사적 관리의 개념이 도입돼야 한다. 현재 각 사업부, 지점, 공장 등에서 일상적인 물류관리가 개별적으로 행해져 비효율적인 물류활동을 하는 기업이 많은데, 이를 전사적 물류시스템으로 바꿔 효율성을 재고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물류시스템 분석 및 개선, 설계, 물류계획의 책정, 물류비 분석, 물류업자 선정 등 물류의 전사적 관리는 이 모두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실행 영역입니다.
한편 수송수단의 적절한 선택도 고려돼야 할 부분인데, 철도, 자동차, 선박, 항공등 여러 수송수단이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바 상황에 따라서 이를 적절히 조화시켜야 합니다. 무엇보다 대부분 화물자동차 운송사업자가 중소기업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수송 센터 등 물류거점 시설의 공동건설, 공동운영을 주축으로 한 수주처리 및 수송의 집약화, 그룹화를 도모해야 합니다.
반대노선 화물의 알선이나, 융통배차, 수송정보의 시스템화, 효율화를 추진하는 방안도 마련돼야 합니다. 또 배송활동을 원활하게 이어가기 위해서는 배송센터를 적절하게 배치하는 문제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다종다양한 물품을 공급자에게서 받아 옮겨쌓기, 분류, 보관, 유통, 가공, 정보처리, 등을 통해 고객의 주문에 따라 물품을 신속·정확·저렴하게 배송하는 시설이 확보돼야 합니다.
2012년 대한민국 스타브랜드 대상 수상
Q.청우물류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2012년 대한민국 스타브랜드 대상(물류부문)에 당사가 지역 업계 최초로 수상했습니다. 스타브랜드 대상은 소비자의 공감을 얻고 고객서비스 부문에 기여도가 높은 혁신적인 기업을 발굴하는 것입니다. 이에 앞서 청우물류는 수십 년간의 물류 노하우와 시스템 구축으로 2008년 한국물류대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당사는 기업물류 아웃소싱을 통한 축적된 노하우로 전국물류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또 스마트 시대에 발맞춰 시스템의 전산화와 자체 개발한 TAS(Trucking Administration System) 등으로 선진국 형 정보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또 ‘소사장제’를 도입, 운전자의 능률향상은 물론 운전자가 개인사업자 즉 개인 사장이 되도록 적극 지원했습니다. 이와 함께 임직원간 벽을 허물고 수평적 조직문화를 위해 어울림회 운영으로 문화체험 및 테마여행 등을 통해 노사화합을 다지고 있습니다. 한편 2010년 여름엔 전 임직원이 일본 대마도 1박2일 MT를 다녀오는 등 노사 화합의 장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년 소사장과 임직원 각 1인을 선정해 해외견학을 시행하는 것 또한 화합과 수평적 문화의 일환입니다. 이외에도 임직원의 여가활동 및 자기계발을 위해 교육기관 수강료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매년 무료급식 봉사 및 후원과 어르신나들이 행사 돕기 봉사, 다문화이주여성들을 위한 문화거리 투어, 농촌일손 돕기 봉사 등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 봄에는 경북 청송군 송생리 일대 독거노인 및 어르신을 모시고 횟집에서 경로잔치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행보는 고객과의 신뢰는 물론 임직원의 화합도 가져왔습니다. 더나가 동종업계 기업들에게 벤치마킹 사례가 번져나가고 있습니다. 김천일 회장은 물류 외길 수십 년 간 축적된 물류경영마인드로 “인간과 물류의 조화를 통한 물류기업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한다”는 경영이념 하에 ‘고객의 가치창조’라는 사훈으로 주변인들에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고객사의 믿음직한 파트너가 되기 위한 청유물류 노력과 도전은 계속 될 것입니다.
Q.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몇 가지로 압축하자면,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사랑받는 물류전문기업, 주주가 투자하고 싶은 물류전문기업, 직원이 행복한 물류기업, 직원 개개인이 주인이 되는 물류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또 차주와 물류회사가 한 식구처럼 서로 돕는 물류전문기업, 서로를 칭찬하는 물류전문기업, 이익이 많이 나서 복지, 복리를 업계 최고로 받을 수 있는 물류전문기업,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경력 쌓기에 도움이 되는 물류전문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두 번째 목표입니다. 아울러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한 감성경영이 온누리에 퍼질 수 있도록 물류업계를 견인하는 새천년 대한민국 대표 물류전문기업으로 우뚝 서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