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에어카고가 유럽 내 두 번째 허브로 브뤼셀을 꼽았다.
핀에어카고는 오는 3월부터 핀에어카고의 새로운 허브센터가 될 브뤼셀공항의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지난 8일 밝혔다. 브뤼셀 신 허브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일 서비스는 유럽과 미국, 아시아를 연결하는 화물항공편이 될 예정이다.
주2회씩 운영될 해당 노선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출발하며 뉴욕(JFK)-브뤼셀-헬싱키-홍콩-헬싱키-브뤼셀-시카고 순으로 기항할 예정이다.
핀에어카고 측은 “브뤼셀은 유럽의 주요 항공화물 관문 중 하나로 수많은 유럽계 항공화물 항공사가 브뤼셀을 기항한다”며 “특히 브뤼셀공항은 유럽 의약품 산업공단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수요가 지속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핀어에카고는 ‘유럽-동북아시아 구간 내 5대 항공화물 항공사’를 목표로 두고 있다. 이를 위해 핀에어카고는 브뤼셀을 항공화물 허브로 삼으면서 헬싱키를 기항하는 모든 화물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하는데 힘쓸 예정이다.
오는 여름철부터 핀에어카고는 일본 내 3개 공항을 비롯해 중국 내 5개 공항, 하노이, 델리, 방콕, 싱가포르 등지에 추가 기항하며 아시아향 노선을 14개로 늘릴 예정이다. 신규취항 예정인 이들 노선에는 모두 에어버스의 A330이나 A340을 투입할 예정이다.
롤스로이스 본사가 위치한 중국 서안은 여름철 신규취항 러시의 첫 타자가 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6월 중으로 주3회씩 운항될 계획이다.
또한 계획대로 하노이에 취항하게 되면 핀에어는 유럽계 항공사 중 유일하게 유럽-하노이 직기항 노선을 운영하게 된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