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20 09:18:00.0

현대로지스틱스, 업계 최초 택배단가 인상 추진

최소 500원 인상, 수익 개선으로 더 나은 서비스 제공

현대그룹 종합물류기업인 현대로지스틱스가 업계 최초로 택배단가 인상을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택배단가가 유류비 조차 감당하기 힘든 수준으로 떨어지며 택배기사들과 협력업체들이 운영난과 생활고로 존폐의 기로에 서 있는 상황이 단가 인상을 결정한 이유다.

현대로지스틱스는 최소 500원 이상은 인상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대로지스틱스는 "과당경쟁과 악화된 수익구조로 신규 인력충원도 안 되는 상황에서 택배대란이 오기 전에 '상생의 해법'을 찾아야만 하는 시점"이라며, "이를 통해 택배기사와 대리점의 수익이 개선됨으로써 더 나은 택배서비스가 제공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택배업계의 적신호는 지난 수년간 계속돼왔다. 홈쇼핑과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시장규모는 증가하고 있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택배 물량은 2000년 2억5천만 상자에서 2012년 14억6천만 상자로 480% 성장했다.

반면, 같은 기간 택배 평균단가는 3500원에서 2460원으로 1040원 하락했다.

노영돈 현대로지스틱스 대표이사는 "택배종사자와 고객과의 상생을 위한 결정으로, 고사 직전의 택배업계를 살리고 장기적으로 유통산업 발전과 택배 서비스의 품질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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