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17 21:01:56.0

해수부 장관에 윤진숙 KMI 해양연구본부장 내정

그야말로 깜짝 인사다.

17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따르면 박근혜 당선인은 신설되는 해양수산부 초대 장관에 윤진숙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해양연구본부장을 내정했다.

미혼의 윤진숙 내정자는 정통 학자 출신으로 그동안 해수부 장관 후보 하마평에 오른 적이 없는 인물이다. 해양수산부가 5년 만에 부활된다는 점에 미뤄 빠른 조직 구축과 안정을 위해 무게감 있는 여당 중진 의원이나 해양수산계 관료 출신이 기용될 것으로 점쳐졌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지난 1996년 해양수산부를 창설할 당시 6선 국회의원인 신상우 전 국회부의장을 초대장관으로 앉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대세적인 관측들이 보기 좋게 빗나간 셈이다.

윤 내정자는 연안관리와 해양환경 전문가로 해양계에 알려진 정보가 별로 없다.

부산여대를 졸업한 뒤 경희대학교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마쳤다. 연안관리, 해양환경 등이 주요 전공 분야이며 경희대, 한성대, 충북대 등에서 강의를 하는 등 주로 학계에서 활동해왔다.

1997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들어온 뒤 해양정책연구부 부장, 해양정책연구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3월부터 해양연구본부장과 국제해양·독도연구센터장을 함께 맡아 왔다.

국무총리실 물관리 대책위원, 국토해양부 정책자문위원, 여수엑스포 비상임재단이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해양수산 분야 정책 수립에 기여했다. 연안관리법, 해양환경관리법, 해양수산발전기본법 등 우리나라 해양수산 정책 수립에도 영향력을 발휘했다.

국제해양법 재판소, UNEP 동아시아해양조정 기구 등 해양수산 분야 국제 업무와 대외 협력에서도 활약을 해왔다.

△부산 출생(58세) △부산여대 지리교육학과 △경희대 지리학 석·박사 △해양수산부 정책평가위원 △국토해양부 정책자문위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양정책연구본부장 △현 해양수산개발원 해양연구본부장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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