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 업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컨테이너 선적•하역 플래닝 솔루션 ‘오퍼스 스토이지(OPUS Stowage)’가 국내•외 선사들로부터 잇단 수주를 이끌어 내고 있다.
해운•항만 물류 IT 전문 기업 싸이버로지텍은 작년 장금상선, 남성해운에 대한 공급에 이어 최근 중국 선사 Sinotrans Container Lines (시노트랜스) 및 일본계 선사 Interasia Lines (IAL)와 오퍼스 스토이지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계약은 기존에 사용 중이던 타사 제품을 오퍼스 스토이지로 대체한 경우여서 업계로부터 주목 받고 있다.
기존 타사 솔루션들이 개인이 작업한 플랜(선적 및 하역 작업 계획)을 담당자 개인 PC에 방치해온 것에 반해, 오퍼스 스토이지는 업무 자료를 데이터베이스에 축적해 선사 중요 정보의 손실을 예방하고, 노하우 공유, 과거 동향 분석 등 다양한 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고객들이 제품을 선택한 주요한 기준이 됐다.
시노트랜스와 IAL은 이번 오퍼스 스토이지 도입으로 대리점 별 정보 분산으로 인한 업무 지연을 방지하고, 자료의 전달 및 공유에 많은 시간을 소모했던 인력들이 본연의 플랜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싸이버로지텍 최장림 대표는 "오퍼스 스토이지는 2011년 출시 이후 국내 • 외 다수 선사에 솔루션을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경쟁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싸이버로지텍은 지난 해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2012 싸이버로지텍 쇼케이스 싱가포르’에서 오퍼스 스토이지를 소개해 아시아권 선사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 •외에서 쇼케이스 개최를 비롯 지속적인 홍보 • 영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