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트한자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2011년 대비 38%나 감소했다.
주요 외신은 루프트한자가 2012년 6억97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거두는데 그쳐 1년 전 11억4천만달러보다 38%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고 2월20일 밝혔다. 여객 부문의 호황이 화물 부문의 약세를 상쇄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유럽 내 두 번째로 큰 항공사인 루프트한자는 순이익으로 13억2천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순손실 1730만달러에서 흑자 전환했다. 루프트한자가 보유하고 있는 항공 예약시스템 아마데우스 관련 주식을 매도하며 4억830만달러의 이윤이 발생된 게 흑자 전환에 도움이 됐다.
매출액은 400억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루프트한자그룹은 오는 14일 확정된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루프트한자그룹은 독일 쾰른에 위치한 본사 사무실을 점차적으로 정리, 2017년까지 완전히 폐쇄하는 계획을 내놨다. 이로써 365명의 루프트한자그룹 직원들은 일터를 잃게 된다. 또한 노르더슈테트에 위치한 세입징수업 관련 자회사인 루프트한자테크닉 사무실에서도 구조조정이 단행될 예정이다. 이로써 2015년까지 650명의 루프트한자테크닉 근로자가 정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루프트한자는 120억달러를 투입해 장거리 노선용 항공기 8대와 중․단거리 노선용 항공기 100대를 발주, 2015년에서 2025년 사이에 모두 인도받을 예정이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