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05 08:58:00.0

에어프랑스-KLM, 화물부문 손실폭 3배 ‘껑충’

지난해 화물 영업손실 2만2200만유로…전년 比 270% 하락

에어프랑스-KLM이 지난해 막대한 영업손실을 봐 근심에 휩싸였다.

유럽 최대의 항공사인 에어프랑스-KLM가 2012년 항공화물 부문의 영업손실이 2만2200만유로(약 2억9300만달러)에 달하며 2011년 -6천만유로보다 손실폭이 세 배 이상 커졌다고 지난달 22일 밝혔다.

에어프랑스-KLM의 2012년도 총 매출액은 31억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수치에 그쳤다. 4분기 매출액은 7억9100만유로를 기록하며 2011년 4분기 대비 1.4% 줄었다.

4분기 항공화물 물동량은 5.9% 줄었고 공급량 대비 수송량(로드팩터)은 67.4%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미미하게(0.2%p) 줄었다. 에어프랑스-KLM 측이 공급량을 5.6% 줄였기 때문에 로드팩터에 큰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에어프랑스-KLM그룹은 지난해 영업손실을 2011년 3억5300만유로에서 3억유로까지 좁혔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그룹은 3300명에 달하는 구조조정은 물론 로드팩터와 운임을 올리기 위한 여객 공급 감소 등을 감내해야만 했다. 여객 서비스 공급이 가장 많이 줄어든 노선은 북대서양 지역 발착서비스였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맨위로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