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07 09:09:00.0

EU “라이언에어, 에어링거스 인수 안 돼”

세 번째 인수 불허

라이언에어의 에어링거스 인수 계획이 또 한 번 수포로 돌아갔다.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2월27일 유럽 최대의 저가 항공사인 라이언에어의 아일랜드 항공사 에어링거스 인수 건을 불허했다.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실은 라이언에어가 에어링거스를 인수할 경우 독점이 우려되고, 이는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라이언에어는 같은 날 발표한 성명에서 EU집행위의 이 같은 결정은 EU의 아일랜드 정부 감싸기 식 정치적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EU집행위의 인수 불허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에어링거스 지분 25%를 보유한 아일랜드 정부는 라이언에어에 에어링거스 경영권이 넘어가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한편 라이언에어는 에어링거스의 주식 30%를 확보한 최대 주주로 지난 2006년에도 인수 합병을 시도한 바 있으나 EU 집행위의 불허로 좌절된 바 있다. 그 후 라이언에어는 한 번 더 인수를 제의했으며 이번이 세 번째다.

라이언에어는 “유럽에서는 소규모 지역 항공사의 경우 성장의 가능성이 크지 않을 때 인수합병을 통해 덩치를 키우는 게 하나의 트랜드처럼 굳어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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