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08 08:39:00.0

中 항공화물 시장, 대세는 ‘내륙’

지난해 청두, 충칭, 정저우공항 물동량 급증

빨간색 네모 표시된 지역이 3C지역

중국 내 생산·제조 공장이 인건비와 용지비, 동력비가 저렴한 중국 내륙으로 이동함에 따라 항공화물 산업의 조류도 함께 이동하고 있다.

항공컨설팅 전문업체인 아시아태평양항공센터(CAPA)는 중국 내륙으로의 항공화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해상 화물 물동량 못지않게 항공화물 물동량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CAPA는 지난해 쓰촨성의 청두와 충칭, 허난성의 정저우에서의 항공화물 물동량이 중국 최대 항공화물 공항인 상하이공항의 물동량을 능가했다며, 이 지역을 ‘3C’라고 지정했다. 중국 내에서 가파른 항공화물 물동량 성장세를 보이는 세 곳인 3C는 각 도시의 공항코드가 CTU, CKG, CGO이기 때문이다.

허난성 행정도시의 하나인 정저우의 경우 2012년 외국과의 무역을 통한 수익이 6천만달러에 달하며 2011년 때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아이폰을 생산하는 폭스콘 정저우 공장을 필두로 정저우는 ‘제조공장의 중심지’로 꼽히기 때문에 이 같은 성장이 가능했다.

지난해 1분기 정저우공항의 항공화물 물동량은 9천t이 채 안 됐지만 11월에는 1만7천t까지 늘어났다. 결과적으로 2012년 정저우공항의 물동량은 1년 새 40% 이상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허난성발 수출 항공화물은 10만5314t에 달하며 2011년 대비 184.4% 증가했다. 이에 정저우공항은 2020년까지 연간 물동량을 50만t으로 끌어올릴 계획을 발표했다.

또 쓰촨성에 위치한 청두공항은 지난해 8만2292t의 수출 항공화물을 처리해 2011년 대비 54%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충칭공항에서는 2012년 1월부터 11월까지 총 24만t의 항공화물이 처리돼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이는 지난 한 해 동안 중국국제공항공사, 캐세이패시픽, 중화항공, 중국남방항공, 핀에어, 카타르항공, 콴타스 등 충칭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들이 그 어느 해보다 많은 항공화물편을 제공한 데 기인한다.

충칭공항은 또한 수입 항공화물 부문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놨다. 충칭공항은 지난해 4만1431t의 수입 물동량을 처리하며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수치를 기록, 중국 내 가장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렸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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