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29 10:35:24.0

케이엘넷, 항만·화물정보망 연계형 'DTG' 공동추진

국내 주요 물류회사들과 공동추진 합의

물류IT 전문기업 케이엘넷은 디지털운행기록계(DTG) 의무장착과 관련, 자사 화물정보망과 연계가능한 DTG를 대형 물류회사들과 공동으로 추진한다.

DTG 공동도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현재 DTG시장이 단말기 공급자(제조사, 영업대리점 등)는 많으나 대부분 영세해 신뢰성 있는 제품을 제공하는 제조사가 드물고, 특히 노후차와 수입차가 많은 대형 화물차의 경우 검증된 DTG가 없는 상황에서 공급자들은 영업을 통해 가격경쟁으로 물량을 따내 장착과 차량 테스트를 동시에 진행해 차주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금번 공동추진의 주요내용은 우선적으로 신뢰성 있는 단말기공급자 선정 및 총 120여종에 이르는 수출입 화물차량에 대한 DTG 단말기 검증이다. 검증되지 않은 DTG 장착시에는 미작동에 따른 행정처분도 예상되는데, 무엇보다 중대형 운송사 경우 대부분 30~70종 이상(제조사별, 연식별)의 차량종류를 보유하고 있어 개별적으로 진행하기에는 부담이 큰 반면에 공동으로 추진하면 5~10대 차량만을 제공하게 돼 참여 운송사의 부담이 최소화된다.

두 번째로  체계적인 전국 항만·내륙거점 단위의 A/S망 구축이다. 영세 제조사-영업대리점-장착점(프리랜서)으로 이어지는 현 공급 시장구조 속에 DTG 저가경쟁에 따른 A/S문제가 심각해질 상황을 감안해 사전에 공동 대비하는 것이다.

세 번째로 신뢰성 있는 단말기의 공동 구매를 통한 적정 가격의 확보 및 차주 부담의 최소화다. 이와 관련 케이엘넷은 최근 카드사와 제휴를 통해 차주가 사용하고 있는 화물복지카드로 결제시 DTG 단말기 및 장착비용 일체를 최대 50%까지 절약할 수 있는 제휴 마케팅서비스를 선보여 차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넷째, 체계적인 프로세스 정립과 확보다. 사전차량점검에서부터 DTG장착 일정 및 장소 확보, 나아가 정부지원금 신청서류작성에 이르기까지 복잡하고 까다로운 현장 행정지원 업무에 대한 프로세스를 운송업계 현실에 맞게 공동으로 정립하고 추진해 운송사 실무자들의 부담을 덜어 줄 계획이다.

케이엘넷 관계자는 "DTG 도입과 관련하여 가장 중요한 과제는 DTG의 단일성 또는 호환성 확보가 문제인데, 향후 DTG정보(GPS정보 등)를 운송사·항만 등 물류관점에서 활용하고자 할 때 위수탁구조인 현실 속에서 차주 및 운송업체마다 장착한 DTG의 통신방식이 다를 경우 재활용이 어려워 새로 교체해야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공동 도입 추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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