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07 17:07:04.0

CJ대한통운 택배기사 파업, 광주지역 동참

회사 측 “위기의식 가질 것 없다”

CJ대한통운 소속 일부 택배기사들이 CJ대한통운의 수수료 삭감과 페널티 적용에 반발, 운송 거부에 들어간 가운데 광주 지역 택배기사들도 이에 동참했다.

‘CJ대한통운 택배원비상대책위원회’는 7일 오전 광주 남구 송하동 CJ대한통운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고 수수료 인하 반대와 페널티제 폐지를 촉구했다. 출정식에는 광주 지역 택배기사 300여명 가운데 15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3월 30일 CJ대한통운 측과 맺은 ‘일방적 수수료 인하 철회’를 골자로 한 합의서 이행을 촉구했다.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파업을 벌여 쟁점 사항에 일부 합의했지만 별 효용성 없는 합의로 의심되는 상황이다”며 “택배기사가 유류비, 지입료, 통신비, 페널티를 모두 부담하는 점을 고려할 때 수수료 인하는 택배기사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조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CJ대한통운 측은 “수수료 인하는 아직 본격적으로 시행되지도 않았고 수수료 삭감을 한다 해도 그 수위가 전국 택배 기사 평균 운송 수수료와 비교해 별로 큰 차이가 없다. 실제로 타 지역에서 처음에 시위에 참가했던 택배기사들이 이를 깨닫고 현업으로 복귀하고 있다”며 “일부 택배기사들 CJ대한통운이 CJ GLS와 합병되는 상황에서 위기의식을 느껴 이런 행위를 선동하는 것 같은데 그런 위기의식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CJ대한통운 소속 비대위 측은 “양사 통합 이후 수수료 체계를 개편하면서 건당 880~930원이었던 택배 운송수수료가 800원으로 일괄 인하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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