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15 09:21:41.0

대한항공, 중국 우루무치 하계시즌 복항

오는 28일부터 주 2회 운항 시작

대한항공이 오는 28일부터 중국 서부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중심 도시인 우루무치에 운항을 재개한다.

대한항공 인천~우루무치 노선은 지난 2004년부터 운항을 시작했으며, 여행 최적 환경과 중앙아시아 연계 비즈니스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인 5월부터 10월 기간에 운항 중이다.

운항 기간은 5월28일부터 오는 10월 12일까지 주 2회(화, 토) 출발편은 오후 7시4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다음 날 오전 00시 10분(현지시간) 우루무치에 도착, 복편은 오전 01시 20분(현지시간) 출발해 같은 날 오전 7시 인천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운영된다.

우루무치는 세계 도시들 중 바다와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도시로도 유명하다. 천산 북쪽 산기슭에 자리 잡고 있어 산과 물이 도시 주변을 둘러싸고 있으며, 광활한 평야가 펼쳐져 있어 몽골어로 "아름다운 목장"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우루무치는 실크로드의 서쪽 관문 도시로 중국 및 중앙아시아 지역 실크로드 문화 유적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우루무치는 주변에 만년설로 덮힌 천산산맥과 신비로운 호수 천지, 서유기의 무대가 된 투루판과 사하라 사막을 연상시키는 쿠무타크 사막 등 여름철에 가 볼만한 색다른 관광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중국 신장지구는 최근 정부 정책에 따라 급속히 발전하고 있으며, 이번 대한항공의 우루무치 노선 복항은 여름철 관광 수요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 연계 무역 및 자원 개발 관련 비즈니스맨들의 편의를 도울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향후 우루무치 지역 성장세를 고려해 연중 운항을 검토할 계획이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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