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22 13:22:47.0

민・군 손잡고 항공안전 확보에‘전력’

항공안전장애 예방·조사 위해 상호협력체계 구축

국토교통부는 공군본부와 항공안전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국토부는 21일 공군본부에서 항공안전장애 예방 및 합동조사를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서 체결은 민간항공기 관련 항공안전장애가 군 시설에서 또는 군용기와 관련하해 발생한 경우, 관련 정보공유와 합동조사를 실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우리나라는 김해, 대구 등 8개 민군공용공항에 연평균 약 10만 여 편의 민간항공기가 취항하고 있어, 이들 공항에서 잠재적으로 민간항공기 안전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다.

또한, 항공로 주변에 군 훈련 공역 등이 산재해 있어 민간항공기와 군용기 간 근접비행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안전장애가 민군공용공항에서 발생했거나 군용기와 관련해 발생한 경우, 군과 합동 조사할 수 있는 근거가 없어 군 시설이나 군용기 조종사 등에 대한 사실조사에 제약이 있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합의를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 안전장애 조사체계를 한층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공군본부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두 기관이 서로 손잡고 항공안전장애 예방 및 재발방지 노력을 한층 강화해 국민이 보다 안전하게 항공여행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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