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제물류기기전'이 타 전시회와 합동으로 개막됐다. |
최신 물류기기 및 물류시스템 등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국제물류기기전(KOREA MAT 2013)’이 고양 킨텍스에서 28일 개막됐다.
28일부터 4일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통합물류협회, (주)경영전람, 미래물류기술포럼이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의 물류기기 관련 전시회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제 물류기기전 외 국제포장기자재전, 국제물류기기전, 제약·화장품기술전, 국제의약품전, 국제화학장치산업전, 국제실험분석기기전, 국제바이오·환경산업전이 동시에 개최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국제물류기기전 개막식은 다른 전시회와 합동으로 진행됐는데 이 자리에는 한국통합물류협회 박재억 회장, 식품의약품안전처 정승 처장, 국토교통부 박종흠 교통물류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정만기 산업기반실장,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이재붕 원장 등 정부기관 및 관련단체장들의 참석했다.
물류기기, 포장, 의약 등과 관련해 총 7개의 국제전시회가 동시 개최되는 이번 통합전시회에는 800개 기업과 2500여개 부스가 설치됐다.
한국통합물류협회는 국제물류기기전 부대행사로 개막식 첫날인 28일 “우수물류창고인증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국토교통부 물류시설정보과에서 우수물류창고업체 추진성과 및 인증제 취지, 운영 방향 등을 설명했다.
또 협회 인증센터에서는 인증을 희망하는 창고업체들에게 인증절차 및 평가기준, 구비서류 등 2013년도 우수물류창고업체 인증세부 운영계획도 발표했다.
이와 함께 2012년 인증취득 업체의 우수사례 발표하고 업체 간 정보를 공유해 우수업체를 벤치마킹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했다.
이밖에 또 다른 부대행사로는 미래물류기술포럼에서 개최하는 미래물류기술 국제세미나(5.29, 13시)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개최하는 물류분야 연구과제 세미나(5.30, 10시)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주)FMS-코리아, (주)보우시스템, (주)덕평물류, (주)이에스티, (주)하나기공, 한국컨테이너풀(주), 한국파렛트풀(주) 등 물류기기 주요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주)FMS-코리아(대표 최동호)는 온도관리 시스템 전문업체로 기존의 콜드체인시스템(저온 유통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는 진화된 GMS(친환경 신선 온도관리 시스템) 제품을 주력으로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PCM물질을 활용한 각종 보냉팩과 각종 보냉용기(Gresh Container) 혈액용기, 냉동차량 등에 보조적으로 사용되는 특허받은 Gresh Horn, 드라이아이스 제조기를 전시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컨베이어 전문업체 보우시스템. |
(주)보우시스템(대표 박형택)과 (주)덕평물류(대표 최종록)는 국토교통부의 R&D로 추진 중에 있는 「다층형 화물이송시스템」을 선보였다. 동 시스템은 국내 다층형 물류센터의 작업환경에 적합한 이송시스템 기술로서 동시에 작업 기회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물류센터의 초기투자비 절감 및 보관면적을 극대화하여 물류업체의 수익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주)덕평물류는 1992년 설립 이래 물류서비스 산업의 한길을 달려오면서 안정된 시스템과 고품질의 서비스로 많은 고객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창고업계의 대표적 기업으로 수입, 보관, 유통가공, 배송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이에스티(대표 김덕준)는 에너지관련 신기술 분야를 연구개발하고 이후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독점적 기술제휴를 통해 대량의 에너지 흡수, 저장, 방출이 가능한 PCM을 개발했다. (주)이에스티는 이를 이용한 축냉탑차, 축열식 냉난방 등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국내 유일한 PCM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스티의 축냉식 냉동차 및 냉장차 뿐 아니라 1대의 차량으로 냉동냉장 제품을 배송할 수 있는 차량도 제공하고 있다.
(주)하나기공(대표 신현승)은 산업용 도어 및 도크시스템 전문업체로서 국내외 다수의 물류, 공장, 산업 및 공공시설 등 다양한 산업용 도크시스템 전반을 선보였다. ISO, NEP, CE 인증 등 국내외 여러 품질인증을 획득하였으며 제품의 전 공정을 정밀 제작, 시공함으로서 제춤의 내구수명을 반영구적으로 연장 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파렛트 선도기업인 한국파렛트풀(주)(대표 서병륜)는 일관수송시스템(Unit Load System)의 핵심과제인 파렛트풀시스템(Pallet Pool System)을 선보였다. 한국파렛트풀(주)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물류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파렛트풀시스템(Pallet Pool System)은 유통ㆍ섬유ㆍ생활용품ㆍ농수산물ㆍ비료업계 등 여러 기업이 파렛트를 공동으로 사용하고 회수·관리하는 것으로 물류표준화·물류효율화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일산업주식회사, 써브에코팔레트, (주)에어파렛트, (주)한제피앤에스 등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물류기업들도 참가해 참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시회에 참여한 (주)한제피앤에스. |
제일산업주식회사(대표 김영규)는 유니콤 종이파레트를 선보였으며 파렛트 생산업체인 써브에코팔레트(대표 김진섭)와 (주)에어파렛트(대표 이재훈)는 친환경, 초경량 파렛트를 소개해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외에도 중국에 본사를 둔 포장 팩 생산업체 ZERPO, 무인물류 이송시스템을 개발한 ATIS 등이 참가해 볼거리를 더했다.
한국통합물류협회 관계자는 “이번 국제물류기기전은 물류종사자 및 물류기기 관련 업체들에게 최신 물류기기와 자동화 설비 등을 홍보하고 판로확보에 기여함은 물론 제조‧유통기업 등 관련 기업들에게 네트워크 형성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시회에선 외국바이어들이 국내 기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
한편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최측은 전시회 출품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해외바이어 유치를 위해 올해 초부터 주요 초청대상 기업(8개국)에 출품기업 정보와 전시품목에 대한 정보를 꾸준히 제공했다.
이를 통해 중국, 일본, 동아시아 지역의 100여개 화주․물류기업을 초청, 비즈니즈 매칭을 진행할 예정에 있다. 이러한 해외바이어의 초청으로 전년도의 약 600억원의 거래상담액에 이어, 올해에는 약 700억원 이상의 거래상담액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사전 등록을 하지 않은 경우 입장료는 5000원이다. 주최 측은 참관객의 편의를 위해 서울역, 합정역, 대구, 경북, 향남제약단지에서 매일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 김동민 dmkim@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