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6월 4일부터 5일까지 서울시무역전시관에서 ‘제2회 희망 서울 구매 엑스포’를 개최한다.
서울시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는 희망서울 구매엑스포는 우리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대한법률구조공단, (주)코리아세븐, (주)롯데홈쇼핑 등 10개 기업이 최소 6억 원 규모의 서울시내 사회적기업의 제품 구매를 약속했다.
희망 서울 구매엑스포는 중증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사회적기업, 장애인기업, 자활기업 등을 ‘희망기업’으로 정하고 시의 구매력을 활용해 물품 및 용역서비스 판매를 지원하는 대규모 구매박람회다.
앞서 2012년 박람회를 통해 총 2억 5천만 원의 현장판매와 연간 60억 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서울시와 대한상공회의소는 제품의 품질이나 기술력이 뛰어나지만 홍보ㆍ마케팅이나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135개 희망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람회에 참여하는 135개 희망기업은 산업, 오피스, 전자, 생활, 잡화,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가 참여한다.
특히 작년 첫 구매엑스포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공공기관에 더해 올해는 구매력을 가진 대기업을 비롯해 민간기업과 일반 시민까지 구매자 참여폭을 대폭 확대했다.
이미 구매를 약속한 10개 기업은 엑스포 첫 날 서울시와 MOU를 체결해 희망기업 제품구매에 앞장서고 사회적약자기업과 상생ㆍ협력 할 것을 약속했다.
강종필 서울시 재무국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희망기업의 생산제품과 우수한 기술ㆍ예술성 등을 널리 알리고, 희망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희망 서울을 만들어 나가는데 주력하겠다”며 “특히 올해 대기업 등 민간기업들이 벌써부터 희망기업의 제품 구매를 약속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는 만큼 앞으로 희망기업 지원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6월 4일 서울시무역전시관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대한성공회의소회장 손경식 외 15명이 참석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온라인 엑스포(www.seoulhpexpo.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김동민 dmkim@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