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항공은 오는 7월 영국 런던에 세계 최초 일반인을 위한 항공기 조종 체험관(the Emirates Aviation Experience)을 개관한다. 300평방미터 규모로 런던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에미레이트 항공 케이블카의 남쪽에 위치할 예정이다.
각 2대씩의 A380 항공기 및 보잉 777 항공기 시뮬레이터를 포함해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interactive display) 방식 등 최첨단 기술을 구비한 이 체험관은 일반 방문객들에게 항공기 운항 및 이착륙 등의 실제와 같은 항공기 조종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에미레이트 항공 팀 클락(Tim Clark) 사장은 “에미레이트 항공 조종 체험관은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현대 항공 산업을 보다 재미있고 유익한 현장으로 만들기 위한 에미레이트 항공의 또다른 시도” 라고 말하며, “최신 항공 기술을 비롯해 항공기 속에 숨겨진 과학을 가까이에서 체험해보길 바란다”고 개관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에미레이트 항공 조종 체험관이 런던 시민 뿐 만 아니라, 매년 런던을 찾는 수백만명의 관광객들에게도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많은 A380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 에미레이트 항공은 영국 런던 히드로공항과 게트윅 공항에 취항하고 있다. 런던 히드로-두바이 노선은 매일 5회, 런던 게트윅-두바이 노선은 매일 3회 운항하고 있으며, 영국 버밍엄, 글래스고, 맨체스터, 뉴캐슬에도 취항하고 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