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 전문기업 윈스테크넷(대표 김대연)은 지난 18일 국가 종합 물류망 전담사업자인 케이엘넷(대표 서정호)과 항만ㆍ물류 기업을 대상으로 ‘항만ㆍ물류 정보시스템 정보보안 강화를 위한 정보보안 공동 실태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보보안 실태조사는 항만ㆍ물류분야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정보보안 인식현황, IT 보안관리 현황 등의 내용에 대한 정보보안 실태조사를 현장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다.
윈스테크넷은 항만ㆍ물류 정보시스템을 활용하는 민간 기업의 경우 각종 해킹 공격에 열악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얼마 전 방송사 및 금융기관 등에서 발생한 3.20 사이버 테러와 같은 공격이 발생 할 경우 해당 기업뿐만 아니라 항만ㆍ물류 정보망으로 연결된 다수 기업 및 국가 인프라마저 위험해질 수 있는 구조에 놓여있어 이번 실태조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윈스테크넷과 케이엘넷이 지난 5월 13일 물류분야 정보보호사업 상호협력에 관한 MOU 체결 후 처음 실시한 협력이다. 양 기업은 항만ㆍ물류분야 주요 기업들의 개인정보보호법을 비롯해 현장 실무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보안 전반에 관한 사항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윈스테크넷은 이번 정보보안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케이엘넷과 지속적인 공동협력을 통해 정보보안 수요업체 발굴과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수행해 항만ㆍ물류분야의 정보보안 강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윈스테크넷 박기담 이사는 “이번 정보보안 실태조사로 물류정보통신망의 정보보안 수준을 실질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조사된 내용을 바탕으로 종합물류정보망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케이엘넷과 함께 항만ㆍ물류정보시스템의 정보보안 강화를 위한 방안을 수립할 것”이라며 이어서 “정책적 지원 유도나 공동대응체계 마련 등의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동민 dmkim@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