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항공이 인천-홍콩-아디스아바바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아프리카 최대 항공사 중 하나인 에티오피아항공(ET)이 19일 21시 05분 인천-홍콩-아디스아바바 노선 신규 취항을 계기로 본격적인 운항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에티오피아항공은 B767-300(235석) 및 B787-800(270석) 기종을 투입해 인천-아디스아바바 노선(홍콩 경유)을 주 4회(월/수/금/일) 운항한다.
아프리카 지역의 경우 대한항공이 기존의 인천-카이로 노선에 더해 지난해 6월에는 인천-케냐 나이로비 직항 노선(주 3회)을 개설한 바 있으나, 이번 에티오피아항공 취항은 아프리카 국적 항공사의 인천공항 첫 취항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취항으로 향후 인천공항의 장거리 네트워크 강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한국-아프리카간 관광 및 비즈니스 수요를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정창수 사장은 “아프리카 국적 항공사로서는 처음으로 에티오피아항공이 취항함에 따라, 인천공항의 장거리 항공 네트워크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적 마케팅 활동을 통해 타깃 항공사를 적극 유치해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서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항공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