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공항에서 처리한 항공화물량이 전년대비 3.6% 증가했다.
'KMI 중국물류리포트'에 따르면 2012년 중국 183개 공항에서 처리한 항공화물은 전년대비 3.6% 증가한 1199만5천t을 기록했다. 국내선 화물 물동량은 4.6% 증가한 784만9천t, 국제선 화물 물동량은 1.7% 증가한414만5천t을 기록했다.
중국의 10대 공항에서는 상하이푸동공항의 화물 물동량이 293만8천t으로 가장 많은 항공화물을 처리했다. 하지만 물동량 성장률은 전년대비 -4.8% 감소하며 2년 연속 뒷걸음질 쳤다.
다음으로는 베이징 쇼두 공항이 180만t, 광저우 바이윈공항이 124만t, 선전 바오안 공항 85.5만t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외 항공화물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하이테크 제조기업들의 중국 중서부 이전 및 확장이 가속화되면서 청두, 충칭, 정저우 등 중서부 도시들의 항공화물 시장에서 입지는 부단히 강화되고 있다.
2012년 충칭 공항은 중국 화물 물동량 10대 공항에 진입했으며, 정저우 공항의 물동량은 전년대비 47.1%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정저우는 정저우 항공경제종합실험구 발전계획(2013-2025년) 을 통해 2025년까지 항공 화물 물동량 300만t에 달하는 항공허브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2년 에어차이나 카고, 에어브리지 카고, UPS 등이 정저우에 잇따라 화물 노선을 개통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