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대회조직위원회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전남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개최되는 2013 F1 대회의 물류대행사를 다음달 초까지 선정해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조직위는 현재 물류 대행사를 선정하기 위해 용역을 발주했다.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 반입될 F1 관련 장비는 F1머신을 포함해 각종 정보를 무선으로 받기 위한 텔레메트리 시스템 및 경기 모니터링을 위한 방송장비 등 막대한 장비들로 항공, 해상편을 통해 수송 된다.
특히 22대의 F1머신 및 중요 정비용품은 싱가포르 그랑프리가 종료된 직후 부품 형태로 분해돼 전세기 6대(B747-400F)로 인천공항을 통해 긴급 수입될 예정인데 그 무게만도 1000여t에 달한다.
B747-400F 화물 전세기를 이용해 수송하게 될 F1대회 관련 물품들은 F1머신, 부품, 중계장비, 차량 연료와 같은 고가의 민감한 물품들로써 화물 접수부터 보관, 운송, 탑재까지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조직위는 물류의 신속한 통관을 위해 인천공항세관, 광주세관, 목포세관, 부산세관 등 유관기관과 협의하여 F1대회 물품들이 적기에 통관될 수 있도록 24시간 신속 통관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경주장 내 24시간 패독서비스센터를 운영, 현장에서 취급주의를 요하는 물품과 온도 제어가 필요한 물품을 비롯한 긴급 물품 통관 및 반입장비에 대한 물류보호와 시설경비를 위한 전문 경비요원을 경주장 요소에 우선 배치해 장비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한편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레드불, 맥라렌, 페라리, 메르세데스 등 총 11개 팀, 22명의 드라이버들이 참가한다. 각 팀당 경기를 위해 움직이는 인원만도 100여명에 달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