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올, 리튬배터리 항공운송 국제인증 취득

태웅로직스의 자회사인 항공물류 전문기업 트랜스올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리튬배터리 항공운송 인증 ‘CEIV Li-Batt’를 취득했다.

트랜스올은 지난 1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주관한 ‘특수항공화물 운송품질 국제인증(CEIV)’ 공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내 항공사 및 물류기업 14곳과 함께 인증 과정을 진행했다. 이 회사는 CEIV 리튬배터리 국제인증 획득을 계기로 ▲안전성 및 리스크 관리 강화 ▲화주와 대리점 신뢰 확보 ▲국제 시장 경쟁력 제고 ▲표준운영절차(SOP) 기반 내부 효율화 등의 성과를 기대했다. 화물 운송 전문성을 높이고, 글로벌 항공물류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화물 운송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트랜스올은 현재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FTZ) G7 구역에 약 1800평 규모의 항공화물터미널(TACT) 증축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1월 완공 예정인 TACT에는 최신 보안검색 장비와 워크스테이션이 도입되며, 이후 상용화주터미널(Regulated Agent Terminal)로 본격 운영된다. 트랜스올은 ▲BUP(Bulk Utilization Program) 작업 지원 ▲항공사 조업터미널 반입 전 보안 절차 완료가 가능해져 화물 처리 속도와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트랜스올은 내년부터 의약품 항공운송 국제 인증 프로그램인 ‘CEIV Pharma’ 인증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인증을 계기로 ▲글로벌 제약사·화주 요구 대응 ▲우수 의약품 유통관리 기준 기반 의약품 물류 서비스 제공 ▲FTZ 내 TACT 온도조절 구역 및 콜드체인 인프라 활용 등을 확보해 특수화물 전문성을 확장할 방침이다.

트랜스올 신윤선 대표(사진 오른쪽)는 “CEIV 리튬배터리 인증에 이어 CEIV 의약품 인증까지 확보해 고부가가치 화물 운송 전반에서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