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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이후 세계 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 발 재정위기로 화주 기업은 위기감이 고조가 이어지고 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고객회사는 개별 기업의 재무건전성과 업종별 경기침체 영향에 따라 생존을 위한 비상경영체제 도입하는 기업과 위기관리경영체제로 전환하는 기업, 이러한 환경 속에서 적극적인 성장기회를 모색하는 기업으로 대응의 수준을 달리하고 있다.
물류기업의 고객인 화주의 위기감은 2차적으로는 우리 3PL기업, 택배기업, 해운기업, 항공기업을 비롯한 물류 전 업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화주기업의 환경 변화가 물류기업의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회사마다 그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먼저 경기침체 장기화로 소비가 감소되면서 물류량(물동량)의 절대량이 감소되며 둘째, 글로벌 물류체제 확립에 따른 생산비와 물류비, 관세를 포함한 종합비용(Total Cost) 절감 측면에서 생산과 물류 거점 재조정에 따라 물동량의 변화가 예상되며 셋째, 비용(Cost)에 대한 민감도가 증대하여 물류비의 조그만 차이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여 물류회사를 변경하려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화주기업의 덤핑유도와 물류기업의 덤핑수주로 이어질 개연성이 있고 넷째, 경기 침체에 따라 고객사의 수주 경쟁이 가속화 돼 물류회사의 서비스도 주문 단위는 더욱 소량화되고 배송은 더욱 다 빈도화 되고 접객서비스는 고객은 왕에서 황제를 대하는 수준까지 도달하게 될 것이다.
물류회사는 비용측면에서도 먼저, 우리나라도 내년부터 온실가스 의무감축 2차 대상국에 포함됨에 따라 녹색물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에너지목표관리제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측정장비 및 저감장치 등에 대한 설치 및 유지 비용이 발생되겠고 올해 EU취항 외국항공사에 약 5억유로 상당의 탄소배출권을 구입하도록 한 EU에서와 같이 향후 환경(녹색)물류에 따른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이다. 둘째, 물류센터의 잦은 화재 등에 따라 안전규제가 더욱 강화돼 시설투자 및 관리비용이 추가되겠고 셋째, 화물자동차사업의 직영비율 확대에 따라 물류회사 마다 자차 확보 비용이 증가하겠고 넷째, 화물자동차운수사업의 신규진입제한과 증차제한에 따른 영업용번호판 매입비용도 계속 증가할 것이다.
경제환경변화에 따른 사회적 리스크로는 먼저, 유가 변동에 따른 화주, 물류회사와 화물연대 3자간의 운임인상 및 인하 갈등이 상존하고 있고 둘째, 자동차운수사업의 신규진입과 증차가 장기간 억제 됨에 따라 부족한 택배 집배송 차량 등의 자가용 유상영업행위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있으며 이에 따른 증차허용 문제는 또 하나의 사회적 갈등요인이 되고 있다. 셋째, 환율변동 폭이 매우 커서 물류기업의 환차손 발생 우려 가중되고 있다.
특히 대기업 물류계열사나 물류자회사에 비해 중소 물류기업은 체력(자금력)이 약하고 단일 화주에 대한 의존력이 높고 물량을 받혀주는 영업적 백그라운드와 브랜드, 네트워크 면에서 경쟁력이 약해 경기 침체기에 전망이 더 어둡다.
중소물류기업의 마케팅 환경은 먼저, 운수업, 보관업, 하역업 등 단종의 기능적 물류업의 경우 화주가 시장가격, 서비스, 경쟁자 등을 너무 잘 알고 있어 수익성이 확보가 더울 어렵고 둘째, 1인기업, 5인이하 소기업 등이 시장의 상당부문 주도하고 있기에 중소물류기업은 4대보험 미가입, 불법파견과 외국인근로자고용, 매출누락 편법으로 낮은 가격을 제공하고 차량번호판대금(TO비), 유가보조금불법환급, 부가세부정환급 등을 통해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갖춘 일부 Small & Unfairness Player와도 현장에서 가격 경쟁해야 하는 현실에 있다.
단종의 기능적 물류시장에 비해 3PL 물류시장은 먼저, 화주는 인터넷, 동종업계간 교류회, 물류회사와 화주회사 전직의 일반화를 통해 물류회사에 대한 많은 정보를 갖고 있고 이를 통해 물류기업의 과잉경쟁을 유도하는 등 지속적으로 보다 낮은 물류비와 과다한 서비스 등을 요구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실력은 없고 의욕만 있는 국내외 경쟁자는 수주에만 염두에 두고 정확한 서비스 내용 및 비용을 산정하지 않고 마케팅 비용 등으로 포장한 채 수주에만 집중하고, 화주는 이를 악용하여 덤핑 수주를 유도하는 경향도 있다. 또한 대기업, 물류자회사, 해외 다국적 물류회사 등 중소물류기업의 경쟁자들은 마케팅 측면에서 모회사와 그룹 자체물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그룹의 인맥을 통한영업과 그룹차원에서 타 사업권과 계약권 등과 연계한 교환영업, 정보력과 자금력을 바탕으로 비교적 쉽게 마케팅을 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을 갖추지 못한 중소물류기업은 마케팅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기침체의 장기화에 따른 물류기업의 영향은 위협요소와 기회요소로 나누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위협요소로는 먼저, 고객사의 부도와 도산은 물류비에 대한 채권손실로 이어져 특히 영업이익률이 낮은 중소물류기업에게는 연쇄부도의 가능성을 높여 줄 것이다. 둘째, 화주는 구조조정의 임시방편적 조치로 잉여 인력을 물류기업이 수행하던 업무에 재배치하는 인 소싱(In Sourcing) 확대경향을 나타내고, 이는 3자물류나 물류 아웃소싱을 침체시킬 우려가 있다. 셋째, 경기 침체에 따라 화주는 고통 분담차원에서 물류비용의 삭감 압박을 가속화하고 있다. 넷째, 경기침체에 따른 화주의 물동량 감소는 물류기업의 매출감소와 수익감소로 이어질 것이다.
물류기업의 기회요소는 먼저, 고객사인 화주는 생존을 위해 핵심역량에 집중하고, Total Cost Down을 목표로 하기에 물류 아웃소싱의 영역도 물류 전 영역으로 확대될 것이고 이에 따라 실력(Cost Down & Service Up)을 갖춘 물류기업은 아웃소싱의 확대라는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둘째, 일부 물류기업들의 도산과 M&A나 얼라이언스(Alliance) 본격화, 임직원 인수 조건 아웃 소싱(Out sourcing) 확대, 물류분사업체의 실 운영회사 역할, MBO(Management Buy Out)의 고객사 임원과 물류회사와 합작투자(Joint Venture) 설립을 통한 새로운 수주형태는 물류기업의 물량확보 기회가 될 수 있다. 셋째, 물류회사, 고객사, 대기업 출신의 인재 확보의 기회가 많아지고 인재 확보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과 수익원 창출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이러한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물류기업의 수익보전 노력은 새로운 물류 서비스영역의 확대와 공동화 등을 통한 새로운 수익원을 찾으려는 노력과 단일회사 경비 절감 차원을 넘어선 물류자산 및 자원의 공동화와 얼라이언스(Alliance) 등을 통한 비용 절감의 노력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모두가 어려운 세계경기의 침체기에 화주와 물류기업은 상생(相生)을 넘어 상성(相盛)의 길을 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화주는 공급망(Supply Chain) 상 물류기능을 통합하여 물류전문기업에 위탁함으로써 물류부문 전체의 최적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 둘째, 화주와 물류기업간에는 명확한 SoSR(Statement of Service Requirement)이 필요하며 물류개선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가 명확해야 하겠다. 또한 물류 계약기간도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물류전략 수립과 성과도출을 위해 장기계약이 반드시 필요하다.
화주와 물류기업은 상대를 죽이고 내가 이겨 총합을 줄이는 제로섬(zero-sum) 전략이 아닌 개인과 조직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이 협력을 통해 상생하는 전략인 포지티브섬(Positive-sum) 전략을 기반으로, 단순한 거래관계를 넘는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가 돼야 하겠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