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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6.25전쟁, ‘세계 3차 대전’이었다
2013-07-12 17:15:50.0
- 최근 100년간 일어난 전쟁 중 세계사의 흐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전쟁은 1914년의 제1차 세계대전, 1939년의 제2차 세계대전, 그리고 1950년의 ‘6.25 세계 3차 대전’이다. 1960년대의 월남 전쟁이 6.25전쟁보다 더 많이 보도되고 영화로도 더 많이 다뤄졌지만 세계사의 흐름에 끼친 영향은 의외로 작다. 동남아라는 지역과 동북아라는 지역이 가진 전략적 가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영어를 사용하는 지역의 외국 사람들은 이 전쟁을 한국전쟁(Korean War)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영어 이름의 이 명명법은 틀린 것이다. 6·25전쟁에서는 한국인들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 영국,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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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한국, 북극이사회 옵서버 자격 획득
2013-06-10 18:24:00.0
- 5월15일 스웨덴 키루나에서 개최된 북극이사회각료회의에서 한국이 북극환경보호, 에너지 개발, 항로 연구 등을 관할하는 최고기구인 북극이사회의 ‘옵서버’ 자격을 획득했다. 1999년 중국의 쇄빙선에 동승하는 방식으로 북극 탐사를 시작한 이후 14년 만이고, 2008년 임시옵서버가 된 이후 5년 만의 성과다. 1980년과 1990년대부터 북극을 탐사한 일본과 중국도 이번에야 정식 옵서버 자격을 얻었다. 우리가 그리 늦은 편은 아닌 셈이다.
정식옵서버는 정식회원국인 8개국(미국·러시아·캐나다·덴마크·핀란드·아이슬란드·노르웨이·스웨덴)과 달리 정책 결정 의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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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물류는 맏며느리
2013-05-08 10:00:08.0
- 옛날엔 맏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집안의 거의 모든 궂은 일을 도맡아 하였습니다. 그렇게 집안 살림을 잘꾸려 오던 맏며느리가 어느날 실수로 밥을 태우기라도 한다면 시어머니는 심하게 꾸짖습니다. “ 너는 시집 온지가 벌써 몇 년인데 밥하나 제대로 못 짓느냐? ” 요즘 시대엔 어울리지 않는 이야기겠지만 예전 맏며느리는 반복되는 살림살이를 실수 없이 불평 없이 잘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말없이 시어머니를 잘 모셔야 하는 것이 미덕이었습니다. 잘해야 본전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서울에 분가하여 살고 있는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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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욱일승천기와 일본, 그 불편한 진실
2013-04-08 11:04:58.0
- 일본의 아사히신문은 지난해 11월16일 실시된 중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480명의 의원 중 89%가 군대 보유와 전쟁 금지를 규정한 ‘평화헌법’ 개정에 찬성했고, 79%가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찬성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이날 발표된 마이니치신문 조사에서도 당선자 91%가 개헌에 찬성했고, 78%는 ‘평화헌법’의 해석을 변경해 집단적 자위권을 인정하는 ‘해석 개헌’에 동의했다. 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2009년 총선 직후엔 당선자 중 59%가 개헌에 찬성했었다.
일본 헌법은 헌법개정 절차와 관련, 중의원과 참의원에서 모두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 개헌안을 발의한 후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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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립 물류칼럼/ 벽을 없애야 한다
2013-04-03 14:07:52.0
- 벽을 없애야 한다. 벽을 허물어야한다. 정부조직법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국토해양부에서 벗어나 5년 만에 새 출발을 하게 됐다. 새롭게 시작되는 해양부는 바다를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과 일자리 창출에 매진할 것이며, 새 정부의 창조경제를 기반으로 한 경제부흥과 국민행복이라는 소명을 실천하는데 일조를 담당할 거라 한다. 그 뜻이 이뤄지기를 소망한다.
물류산업은 단순히 눈앞의 성과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사회를 지탱하는 ‘산업’의 일부분이다. 막힘 없는 재화의 흐름이야 말로 글로벌시대에 한 국가의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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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부활을 환영하면서도...
2013-03-11 10:12:59.0
- 신문과 방송매체에 의하면 박근혜 정부의 해양수산부는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수산을 떼어오고 지식경제부에서 조선해양플랜트를 떼어다 부쳐 부활되는 것으로 보도되었다. 수산이 1차 산업이라면, 조선해양플랜트는 2차 산업이니 여기에 해운·항만은 제3차 산업이 한 지붕아래 세 가지 산업이 공존하니 어째 모양새가 그렇다.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더라는 옛 속담을 생각케 하는 사례다.
이명박 정부 출범 때 인수위의 ‘국토관리부’(안)을 ‘국토해양부’로 ‘해양’으로 바뀌도록 이(李)대통령 후보자에게 자료를 제공했던 사람으로서 필자가 이번 해양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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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친절에 대하여”
2013-02-14 10:16:11.0
- 고객에게 친절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래서 물류회사에서는 스튜어디스 출신 강사를 불러 어색해 하는 배송원들을 모아놓고 친절교육을 시킨다. 항상 웃는 얼굴, 단정한 복장과 바른 자세, 그리고 큰소리로 인사하는 법을 반복하여 연습시킨다. 매일 아침 조회시간에 구호처럼 두세번 외치고 일과를 시작하기도 한다.
배송하는 제품 속엔 그 제품을 개발하고 만들고 판매하기 위하여 노력한 많은 사람들의 땀과 정성이 담겨있다. 고객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제품을 전달할 때 그 안에 담긴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그대로 고객에게 전달 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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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부모자식 세대 갈등, 대결보다 호혜적 공존 지혜 모색해야
2013-02-12 17:47:30.0
- 2030세대는 눈을 뜨자마자 휴대전화로 트위터에 접속한다. 이렇게 이들은 인터넷과 함께 성장하였기 때문에’SNS (Social Network Service)세대’라 불리며 이들은 신문과 방송 등 정제된 뉴스를 가까이 하지 않는다. 오직 트위터에 떠도는 미확인 정보에만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거짓 소식은 거의 모두가 친북좌파가 전파하는 노무현 정부 때 조차도 반(反)정부적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그러나 5060세대는 신문이나 방송을 통하여 정보를 얻는다. 그리고 자기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뒤에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다. 이들 세대는 인터넷과는 거리가 너무나 멀다.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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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松島)가 일냈다!
2013-01-14 15:40:38.0
- 동양에서는 소나무(松)는 나무 중에도 가장 귀한 대접을 받는 나무다. 솔 송(松)을 해자 해보면 나무 목(木)에 벼슬이름 공(公)이다. 소나무는 동수(同樹)교배를 하지 않아 인격을 갖춘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기도 한다. 소나무는 솔잎부터 뿌리까지 모두 쓸모가 있는 유용목이며 송이의 모태다. ‘백설이 만건곤할 제 독야청청하리라’ 늘 푸른 상징 그린(Green)이다. 드디어 소나무 섬(松島)이 녹색기후기금(GCF:Green Climate Fund)사무국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2012. 10. 20 낮 12시 송도 컨벤시아. 녹색기후기금(GCF)사무국 유치 도시로 송도가 발표되자 한 유럽 국가의 대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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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순 칼럼/일자리 공약, 표 동냥이다
2012-12-13 11:18:40.0
- 요즘 대선주자들이 연일 쏟아내는 일자리 창출 공약(空約)을 듣다보면 유안진 시인의 ‘밥해주러 간다’라는 시(詩)가 새삼 우리, 구경꾼들의 가슴을 친다.
밥해주러 간다 적신호로 바뀐 건널목을 허둥지둥 건너는 할머니 섰던 차량들 빵빵대며 지나가고 놀라 넘어진 할머니에게 성급한 하나가 목청껏 야단친다
나도 시방 중요한 일 땜에 급한 거여 주저앉은 채 당당한 할머니에게 할머니가 뭔 중요한 일 있느냐는 더 큰 목청에
취직 못한 막내 눔 밥해주는 거 자슥 밥 먹이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게 뭐여? 구경꾼들 표정 엄숙해진다.
이 세상 태초로부터 흘러온 ...
KSG 방송